대상자 76.7% 계약 체결 국내 최고 협의보상 실적

계약 대상자 인원 대비 76.7%의 보상율을 기록한 가운데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에 대한 토지 협의보상 일정이 마무리 됐다.
행정도시건설청은 지난 4월20일 현재까지 전체 계약대상자 1만 23명 중 7691명이 보상계약을 체결해 76.7%의 보상율을 기록한 가운데 협의보상 일정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보상 면적 기준으로는 전체 1659만평(국공유지 제외) 가운데 1163만평의 보상이 이루어져 70.1%의 보상율을 보였다.
금액 기준으로도 전체 3조 1167억 원 가운데 70.2%인 2조 1867억 원이 지급 완료됐다.
이 같은 협의보상 실적은 역대 국내에서 이루어진 보상 가운데 면적이나 금액의 절대 수치 최고 기록은 물론, 상대적인 비율 면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보상을 진행한 토지공사에 따르면 최근 보상이 실시된 화성동탄, 파주교하, 오송생명단지 등이 평균 38% 협의 보상율을 보인 것과 큰 차이를 보인 것이다.
건설청과 토지공사는 아직 보상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토지는 보상금 증액에 대한 기대심리를 갖고 있는 주민 또는 종중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 소유권분쟁 등 절차가 진행 중인 토지 등이 대부분이라고 분석했다.
토지공사는 다음 달 말 무렵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미보상 토지에 대한 일괄 수용재결을 신청할 예정이다.그러나 앞서 소유주 스스로 수용재결을 청구한 486명 소유 92만평에 대해서는 이달 중 절차진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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