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부서 두루 거친 ‘아이디어맨’… 새로운 인생 2막 기대

홍순기 세정담담관(왼쪽 세번째)이 퇴임식 후 이춘희 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순기 세정담담관(왼쪽 세번째)이 퇴임식 후 이춘희 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순기 세종시청 세정담당관(59)이 그의 삶의 전부였던 41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출발을 한다.

‘행정의 아이디어맨’으로 불리던 홍 세정담담관은 주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 다양한 의견을 듣고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현장 중심행정을 펼쳐 공직자들의 귀감이 됐다.

그는 세종시 연서면 출신으로 조치원중학교, 조치원고등학교를 1976년 졸업하고 그해 9월에 연기군 서면사무소 지방행정서기보로 공직에 첫발을 내딛었다.

이에 머물지 않고 주경야독하며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와 충북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석사 과정을 마치고 우수한 제안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함으로써 지방행정 발전에 기여하는 했다는 평이다.

홍 세정담당관은 조치원읍장, 자치행정과장, 인사조직담당관, 재무과장 등 주요부서와 요직을 두루 거치며 ‘행정통, ‘두뇌통’, ‘의회통’,‘아이디어맨’, ‘농업통’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런 성과는 자랑스러운 공무원, 친절봉사 모범부원, 연기발전 아이디어공모 우수 제안자, 우수 견문 제안, 공무원 PC경진대회 최우수, 양정시책, 지방의회 발전 유공자로 평가를 받아 국무총리 표창 등 다수의 상으로 나타났다.

홍순기 담당관은 “오랜 공직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한다. 공직에 처음   들어설때의 ‘설레임’과는 또 다른 것 같다”며 “이젠 고향에서 평범한 시민으로 이웃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다양한 고민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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