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에 승복하고 한나라당의 승리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한나라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였던 전용학 전 의원은 21일 성명을 통해 법정다툼까지 비화된 경선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전 전의원은 성명에서 “2백만 충남도민의 지대한 관심 속에 지난 14일 치러진 한나라당 충남도지사 후보 경선이 깔끔하게 매듭지어지지 않은 채 법정 다툼으로까지 비화되고 있는데 대해 우려와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저 또한 경선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터무니없는 음해와 심야 전화공세, 문자메시지 송부 등 크고 작은 피해에 시달렸지만 정치선진화와 본선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경선취지를 감안, 아쉬움을 접고 흔쾌히 결과에 승복하며 당인의 도리를 다할 것을 국민 앞에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후보의 억울함과 안타까움에 공감하는 부분이 없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지방선거일을 불과 40여일 앞둔 시점에서 이 문제를 더 이상 끌고 가는 것은 한나라당을 사랑하고 자유민주세력의 승리를 갈구하는 당원과 국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며, “특히, 선거인단 명부 사전유출 문제에 대해 저로서는 그 사실여부를 판단할 만한 증거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집권을 바라는 공당인 한나라당 내부에서 조직적으로 그 같은 비리가 저질러졌을 것이라고는 추후도 생각지 않는다.”고 선거인다 명부유출 문제를 부인했다.
또,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특정후보에 경선후보의 일원으로서 아픔을 함께 하고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하는 한편, 이 같은 아픔까지 승화시켜 한나라당이 승리할 수 있는 길에 함께해 주기를 간곡히 호소한다.”며, “한나라당 중앙당과 충남도당은 방관자적 자세에서 벗어나 깔끔한 경선마무리에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하며, 저로써는 아쉬움이 없지 않지만 결과에 승복하고 도지사선거를 비롯한 전체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거듭 밝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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