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정원’ 조성…오는 8월 무궁화 축제 개최

▲세종무궁화정원 기본설계(안).
▲세종무궁화정원 기본설계(안).

세종시가 올해 ‘2017 무궁화도시 사업 계획’을 통해 ‘무궁화 정원’ 조성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이춘희 시장은 지난 2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제26회 나라꽃 무궁화 전국축제를 개최해, 세종시가 ‘나라꽃 무궁화도시’임을 널리 알렸다”고 자평하며 “올해도 ‘무궁화 도시, 세종’ 건설을 위해 총 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6대 전략목표 30개 중점이행과제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핵심사업으로 행정자치부 특별교부세 6억원을 확보해 가칭‘세종 무궁화정원’을 조성한다.

 
 

위치는 세종보 옆(연기면 세종리 1057) 금강변  0.5ha에 6계통(백단심, 자단심, 홍단심, 청단심, 배달, 아사달계)의 다양한 무궁화를 심는다.

시는 이곳에 광장과 쉼터, 전망대, 무궁화터널, 숲속산책로 등을 배치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교육과 휴식의 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이며, 무궁화 동산의 명칭도 시민들이 결정할 수 있도록 공모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오는 8월에 나라꽃 무궁화 축제를 개최한다.
지난해와 달리 산림청·세종시 공동 주관에서 세종시 주관으로 진행돼 시민들이 직접 키은 무궁화를 전시하고, 사진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시민 참여형 축제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소규모 무궁화동산도 올해 상반기 중 조성된다.
지난 달 시민참여 무궁화동산(2,000㎡ 내외), 마을정원(500㎡ 미만) 조성사업 공모신청을 받은 결과 9건이 접수됐다.

시는 또한 무궁화꽃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무궁화 꽃 지도(58개소 4만7,616주)를 만들어 시기별 맞춤형 관리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춘희 시장은 “무궁화는 대한민국 실질적인 행정수도인 세종시의 정체성과 위상, 상징성에 어울리는 꽃”이라며 “시민과 함께 세종시 곳곳에 무궁화를 심고 가꿔 대한민국 대표 무궁화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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