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탄생과정 기록화 사업 완료… 각종 기록물 2만9300여건 수집

 
 

세종시 탄생과정 기록화 사업이 완료돼 세종시 정체성·역사성 확립에 전기가 마련됐다.

지난 16일 이춘희 세종시장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우리 시는 지난해 10월 14일부터 약 4개월 동안 수도 이전과 관련된 역사자료, 신행정수도 추진과정, 원안사수투쟁 등 각종 자료 2만9,300여건을 수집했다”며 “이번 기록화 사업화을 통해 세종시 건설과정의 역사적 사실을 정리하고 세종시 정체성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는 지난 2003년 신행정수도특별법 제정, 2004년 신행정수도 입지 선정과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 2005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법 제정, 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수정론과 원안사수 투쟁 등 많은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만큼 지난 역사의 재정립을 주요 과제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지난 4개월의 수집 과정을 거쳐 문서(9615건), 도서간행물(727건), 시청각 자료 (18,520건), 박물류(461건) 등 총 29,323건의 기록물을 수집했다고 밝혔다.

특히 1978에서 1979년 사이에 작성한 행정수도건설을 위한 백지계획 등 역사적 가치가 있는 원본을 수집했고 세종시 탄생과정을 담은 사진과 투쟁에 사용했던 옷가지, 피켓, 현판 등 박물류도 다수 수집했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기록화를 위한 전략과 계획, 활용 방안 등을 담은 보고서 발간할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앞으로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콘텐츠를 제작해 온라인 전시관 게재 등을 통해 세종시민 뿐만 아니라 전 국민에게 세종시 탄생과 건설 과정을 널리 홍보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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