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중학교(교장 표종희) 도서관이 새봄 신학기에 맞춰 성대한 책의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제7회 동문(회장 조윤상) 60여 명이 1천만 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약 1,200권의 도서를 모교 도서관에 기증한 때문이다.

  기증 도서는 지난 3월 한 달 전교직원의 도서추천 과정을 거쳐 교과 관련도서 및 좋은 책 1천여권의 새 책이 엄선되어 DLS 목록 구축을 마쳤다.

 이에 전의중학교 도서관에서는 4월 12일부터 1주일간 ‘새 책 전시회’를 열어 대출자에게 사탕을 선물하는 축하 이벤트와 함께 새로 들어온 책을 직접 구경하면서 대출하는 풍성한 책 잔치를 펼쳐 전교생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2004년 학교도서관 활성화 사업으로 리모델링된 학교도서관 ‘지혜의 숲’(담당교사 유임순)은 충청남도 우수도서관으로 선정되어 교육감 표창을 받은 바 있으며, 2005 연기교육청 독서교육시범학교 운영을 거쳐 내실화를 이룩해 왔다.

  특히 올해는‘행복한 삶을 가꾸기 위한 책 읽기’를  목표로, 아침마다 사제동행 학급별 릴레이 도서관 활용 ‘아침 독서 30분 운동’을 펼쳐 도서관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학급 문고의 활성화와 주 20시간이 넘는 활발한 도서관 활용수업, 그리고 학교에서 자체 제작한 독서록 ‘운주의 별’쓰기 지도를 비롯하여 ‘이 달의 책벌레상’, ‘행운의 대출상’, 매주 토요일 아침의 ‘독서방송’운영 등의 다양한 도서관 활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책읽는 학교’의 전통을 뚜렷하게 수립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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