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6.1% 증가… 농림·해양수산분야 968억원 최대 비중

 
 

부여군(군수 이용우)이 2017년도 예산안을 올해 4,234억원보다 6.1%가 증가한 4,492억원으로 편성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3.3%(136억원) 증가한 4,232억원이며, 특별회계는 올해보다 88.4%(122억원) 증가한 260억원이다.

일반회계 예산내용을 보면 세입예산 가운데 자체재원은 총 규모의 8.8%인 373억원으로 올해 364억원 대비 9억원이 증가했고, 의존재원은 총 규모의 87.3%인 3,693억원으로 올해보다 51억원이 증가했다.

또한, 분야별 세출예산 중에는 농림 해양 수산분야 예산이 968억으로 올해보다 125억원이 증가한 총규모의 22.9%에 해당되는 등 최고를 기록했으며, 수송 및 교통 분야 예산이 올해보다 83억원이 줄어 감소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세출예산 분야는 지방보조금 수요 증가, 민선6기 공약사업 시행과 기존 지역 SOC사업의 지속 정비, 지역경제 활성화, 농·축산 분야의 수요 등 군민들의 다양한 욕구가 증가하고 있어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별회계 예산 내용은 상수도 특별회계 등 9개 특별회계에 260억원이 편성됐고, 기금은 총 7개 기금으로 내년 기금운영 규모는 82억원이다.

부여군은 올해 예산 편성에 있어 주민참여예산제를 확대 실시해 재정운영의 건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재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종 투·융자 심사위원회와 중기 지방재정계획 심의 등을 통해 불요불급한 예산을 최소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여군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은 변화하는 재정제도를 능동적으로 수용하고 군민과 함께 여는 행복한 부여를 만들도록 재정의 시급성, 효율성, 건전성에 역점을 둬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의회에 제출된 예산안은 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20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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