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세종시인륜경전 강독대회 ‘성료’

임완수 전교를 비롯해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완수 전교를 비롯해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륜과 사랑이 부르는 세종을 꿈꾸며 차츰 잊혀져 가는 충효와 인의예지의 실천을 위한 ‘제5회 세종시 인륜경전강독대회’가 지난 24일 연기향교 명륜당에서 개최됐다.

연기향교(전교 임완수) 주최, 연기향교 인륜고전강독대회운영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대회는 대회사, 특별강연, 시범강독에 이어 이춘희 시장을 비롯한 내빈과 초·중등·일반 개인, 초·중·고등 단체, 일반 단체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격적인 강독대회가 진행됐다.

강독주제는 ▲초등 저학년- 사자소학, 천자문 등 ▲초등 고학년- 동몽선습, 추구 등 ▲중등- 명심보감, 격몽요결 등 ▲고등- 소학, 학어집, 대학 등 ▲대학 및 일반- 사서삼경 등으로 참가자들은 자신의 수준이나 선호하는 경전 선택해 강독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연기향교 임완수 전교는 인사말을 통해 “오랜 옛날부터 유교를 삶의 가치로 받들며 국가, 사회, 가정의 윤리 기준으로 삼아왔지만 지금은 물질문명의 발전에 따라 사람이 지켜야 할 인륜도덕이 실추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전교는 “이런 환경속에서 지난 2012년 세종시 출범과 함께 시작한 인륜경전강독대회는 무너져가는 우리 삶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우리 유림의 몸짓이었다”고 강독대회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한 학생이 경전을 강독하고 있다.
한 학생이 경전을 강독하고 있다.

그는 또한 인륜경전강독대회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임 전교는 “해가 거듭될수록 지역 주민들의 높은 관심 성원으로 이제는 명실상부한 지역의 문화행사로 자리잡았다. 이 자리를 빌어 거듭 감사 인사 전한다”며 “앞으로는 단순히 지역민의 행사가 아닌 세종시 위상에 걸맞은 전국 최고의 강독 대회로 발전시켜야 한다. 더 많은 성원과 관심 바란다”고 향후 포부도 밝혔다.

이어 임완수 전교는 “오늘 대회에 참가한 모든 유림과 유생 여러분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우리 고유의 정신을 잇는다는 자부심을 늘 갖기를 기대한다”고 인사말에 갈음했다.

한편 이번 ‘제5회 세종시 인륜경전강독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세종시, 세종시의회, 세종시교육청, 세종경찰서, 세종중앙농협, 서세종농협, 합호서원, 경주이씨 세종시화수회, 결성장씨 세종시종회, 부안임씨 전서공파 종회, 금남전기, 세종매일 등이 후원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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