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연결도로 건설, 서북부개발 등 가속도…주민 체감 만족도 향상 ‘숙제’

 
 

세종시는 이춘희 시장의 역점 추진 사업인 ‘청춘조치원 프로젝트’가 지난 2014년 10월 2일 ‘활기찬 경제, 행복한 주민, 청춘 조치원’의 비전으로 출발한지 2주년을 맞아 ‘청춘조치원 프로젝트 비전 선포 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난 29일 조치원역 코레일 부지 주차장에서 진행된 기념식은 이춘희 세종시장, 고준일 세종시의회 의장, 최교진 교육감, 시의원, 조치원발전위원회,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표창, 기념사, 케이크 및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됐다.

이에 앞서 이춘희 시장은 비전선포 2주년의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현장 언론 브리핑을 가졌다.
이춘희 시장은 “지금까지의 준비단계를 거쳐 올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는 2025년까지 총 1조 3400억원을 투입해 조치원을 인구 10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젊고 활기찬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지난 2년동안 도시재생, 인프라 구축, 문화·복지, 지역 경제 등 4대 전략, 37개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했고 올해는 1273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세종고용복지+  센터 건립, 주차공간 확충, 장터 체험형 마을기업 운영,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조치원 문화센터 조성 등을 마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조치원발전위원회’를 통해 주민 스스로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주민 주도형 도시재생’의 기반을 확고히 구축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지난 2년간의 주요 성과 및 향후 계획
세종시는 지난 2년을 청춘조치원사업의 주춧돌을 놓고 터를 다진 시기로 주요 성과로 ▲원도심 생활개선- 신흥지구 공공실버주택 건립비 등 국비 265억원 확보, 강원연탄 주변 저탄장 부지 매입 ▲원도심 새로운 업무기능 부여-농정원·축산회관 유치, SB플라자 건립 추진, 세종고용복지+센터 준공예정 ▲문화·복지분야-조치원 중앙공원, 행복주택 및 공공실버주택, 평리문화마을 조성 추진 등을 꼽았다.

교통분야 관련 성과로 동서연결도로와 도시계획도로 개설, 조치원역 광장 경관 개선, 중심가로 환경 개선 등이다.

이와 함께 향후 추진 계획으로 조치원역 일원 경관 개선을 연내 마무리하고 새내로 전선지중화사업도 내년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원도심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북부지구에 추가로 기관을 유치한다.
 
시는 시민 생활개선 및 도로·교통 시설 확충에도 적극 나서 새뜰마을사업, 행복주택 착공, 공공실버주택 건립과 조치원 동서연결도로 개설, 오송역~조치원 연결도로 착공, 국도 36호선 및 국도1호선 교차로 개선도 추진한다.

이춘희 시장이 유공자 표창을 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이 유공자 표창을 하고 있다.

■청춘조치원프로젝트 주민체감도 향상은 언제쯤?
세종시는 오는 2025년까지 1조 3400억원을 투입해 37개사업을 추진한다는 화려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지만 정작 시민들이 이에 대한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딜레마’다.

아울러 중장기 사업이라는 측면에서 이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어떻게 담보할 수 있느냐도 중요한 과제다.
 
이와 관련 이춘희 시장은 “대부분 사업은 물리적 사업이 필요한 경우로 진행상 시간이 많이 걸린다. 사업이 지연된 것은 없다”며 “다만 주민들이 사업 준비 단계 등으로 가시적인 성과 없어 답답할 수도 있지만 올해는 공사가 진행돼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주민주도형 도시재생’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는 사업과제의 확대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도 존재한다.

2014년 22개, 2015년 27개, 2016년 37개 과제 등 초기계획보다 사업과제가 15개나 증가했는데 이는 사업 추진력 약화 및 ‘예산 나눠먹기’라는 평가다.

한편 이춘희 시장은 올들어 조치원읍 인구가 8월 말 현재 4만 7456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291명이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변화가 지속되기 위해선 사업 효과의 현실화에 따른 주민 체감도 향샹이 지속적으로 뒤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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