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중심당이 5·31 지방선거를 향한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지난29일 오후2시 연기군민회관에서열린 국민중심당 당원 전진대회를 심대평공동대표,이인제 최고위원,류근찬의원,이기봉군수 등 당 지도부가 총 출동한 가운데 연기군 전진대회가 열렸다.심 대표는 "지난 24일 11년간의 도지사 직무를 마치고, 당원들 곁으로 돌아왔다"며 "도지사 당시 1등 충남을 건설하겠다는 약속을 이제는 국민중심당을 통해 더 크게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국민중심당을 충청중심당으로 키워 나가겠다"며 "충청도를 지키고, 지역발전을 선도해 충청도가 한국의 중심이 되는 최전방에서 내가 깃발을 들겠다"고 덧붙였다.이날 오후 충남 연기군 연기군민회관에서 당원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연기당원협의회 전진대회에서 심 대표는 정치적 발언의 강도를 한층 높였다.그는 "도지사 심대평을 잊어달라. 이제 점퍼를 걸치고 당원들 앞에 당당히 서겠다"며 "가시밭길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며, 개똥밭에서 굴러서라도 반드시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여야 정당에 대한 비판도 거침없이 쏟아냈다.한나라당에 대해서는 "16대 국회에서는 행정수도법을 통과시키더니, 17대에서는 반대하는 당이었다"고 몰아세웠고, 열린우리당에게는 "노인을 편혜하고 행정수도로 재미봤다는 정당"이라고 쏟아 부쳤다.심 대표에 이어 연단에 오른 이인제 최고위원은 "열린우리당은 노무현 정권과 함께 사라질 정당이며, 한나라당은 낡고 부패한 정치세력"이라며 "국민중심당의 발원지, 정치혁명의 발원지인 연기에서 위대한 혁명을 이뤄내자"고 호소했다.류근찬충남도위원장은 "국민중심당이 충청권을 대변하는 정당이라는 것을 5·31지방선거에서 보여준 후 대권에서 영향력을 발휘한다면 누구도 충청도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며 "국민중심당이 충청인의 정서를 가장 잘 이해하는 정당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국민 중심당 지도부는 이어 충남 부여에서 열린 당원협의회 전진대회에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지난30일에는 충남 공주 당원협의회 전진대회와 충북 옥천 당원협의회 전진대회를 방문하는 등 충청권 투어를 통해 '안방 민심잡기'에 나설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