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내밀기 작전 활개, 선거문화 어지렵혀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또다시 "철새 정치인"들이 고개를 들고 활개를 치고있어 성숙된 선거문화 정착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잇는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그동안 지역문제에 대해 전혀 무관심 했다가 선거가 임박 하면서 지역 행사 등에 부쩍 모습을 많이 드러내고 있는가 하면 특정 정당의 공천장을 따내기 위해 정치권 주변을 기웃거리는 등 구태를 되풀이 해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4월 들어 지방선거 입지자들의 물밑 선거운동이 가속화 되면서 연기지역의 행사가 열릴때 마다 단체장, 도의원,군의원  출마 예상자들의 "얼굴 내밀기"가 경쟁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이들 가운데는 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후 지역에 발길을 뚝 끊었던 인사들도 적지않게 포함돼 있을 뿐 아니라 그동안 지역 문제를 거들떠 보지도 않다가 느닷없이 지역일꾼을 자처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사례도 많아 빗나간 정치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일부 후보는 지역사업 추진에 자신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자화자찬하며 인기작전을 펴는데만 급급,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또 특정당의 공천을 둘러싼 철새정치 형태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며 최근 공천장을 따내기 위해 지구당 사무실을 찾는 출마 예상자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는 것.
이들 가운데는 매번 선거가 끝나고 나면 지구당에 얼굴 한번 내밀지 않은 입지자들도 상당 수 포함돼 있어 선거를 앞둔 기회주의적 속성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연기군의 한 단체장 후보는"철면피 정치인들을 표로 심판하는 유권자들의 성숙된 선거 의식이 절실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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