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까지 상반기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특별점검

태안군이 봄철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군은 최근 건조기를 맞아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한 주민들의 호흡기 질환이 우려됨에 따라 미세먼지의 주요 발생 원인인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해 사업장의 자발적인 비산먼지 발생 억제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번 점검은 다음달 31일까지 계속되며 군은 환경산림과 환경지도팀으로 구성된 점검반 5명을 편성, 대기환경보전법 상 관리 대상인 11개 업종을 대상으로 1차 점검을 실시한 뒤 시설 및 조치기준 미비 사업장을 중심으로 추가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점검 대상은 관내 모든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이며, 특히 비금속물질 채취·가공업, 시멘트 발생업 등 과거 위반율이 높고 미세먼지 발생량이 많은 업종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방진벽, 방진막, 세륜·세차시설 설치 및 적정 운영 여부(건설업) ▲작업장 밀폐시설 및 살수시설, 먼지제거시설 등의 설치 여부(시멘트 제조업) ▲집진시설 설치 여부(금속제조업, 석탄제품 제조업) ▲옥내 작업시설 등 적정 시설 설치 여부(운송장비 제조업, 야외도장시설) 등이다.

군은 군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전 홍보를 실시하고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관리 매뉴얼에 따른 사업·공정별 저감시설 및 조치기준에 관한 교육을 실시해 적발에 앞서 업체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위반 사업장에 대해서는 증빙자료를 확보해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과태료 및 벌금 등 엄격한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중국에서 날아온 황사 먼지와 더불어 각종 미세먼지들이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미세먼지 줄이기에 군이 적극적으로 앞장서 쾌적하고 청정한 태안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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