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을 특목시로 승격해야"

이완구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는 8일 “연기군 지역 상당수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정도시)로 편입돼 연기군을 특목시로 승격하는 특단의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에 따르면 “현재 연기군 남면, 금남면, 동면, 공주시 장기면, 반포면 일대 2,212만평이 행정도시 예정지역으로 지정됐고, 인근 약 6,800만평이 주변지역으로 지정돼 개발이 규제 되고 있고 중앙행정기관 12부 4처 2청이 이전과 업무 연관이 있는 국책연구기관을 추가로 이전할 계획이며, 컨벤션, 전시장 등 국제·문화·교육기능을 유치하게 되며 30~50만 명의 인구 규모로 책정 됐다.”라며, “이에 따라 연기군은 남면의 대부분과 금남면 및 동면의 일부가 행정도시에 편입 되고 (군 전체면적의 18.8%) 예정지역, 주변지역까지 포함하면 51.7%가 편입되는 문제로 군 면적의 축소가 불가피한 실정이다.”고 밝혔다.

 특히, “행정도시는 건설 완공 후 연기군에서 독립해 독립된 자치단체가 확실시 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연기군의 생존을 위해서는 특단의 정책대안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제시한 연기군에 대한 정책대안으로는 ▲연기군을 특목시로 승격 ▲국내 최대의 물류산업으로 육성 ▲식품 물류 산업의 육성 ▲건강산업 집중 육성 ▲의료산업 육성의 타당성 ▲고부가가치 문화산업 육성 등 안을 내놓았다.

“연기군을 특목시(特目市)로 승격 개발해야 한다.”

 특목시란 특별한 목적을 가진 시로, 시승격의 요건을 갖추지 못한 시라 할지라도 특별한 사유가 있을 경우 시로 승격하는 것으로 충남도 계룡출장소가 국회에서 계룡특정시로 입법 발의 한 후, 나중에 일반시로 승격된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따라서 연기군은 행정지원 비즈니스 산업, 교육·연구 및 벤처산업, 방위산업, 물류산업, 의료·생명·관광·웰 산업 등이 입지를 통해 연기군을 특목시로 승격해 행정도시의 원활한 지원을 해야 한다.

“연기군을 국내 최대 물류산업 육성해야 한다”

 연기군의 가장 큰 강점 중의 하나가 철도와 고속도로 등이 교차하는 교통의 요지로 국내최대의 물류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중부권 내륙컨테이너기지(ICD)건설

 연기군은 발달된 교통망으로 물류 산업의 적지로 행복도시가 건설되고 이 지역의 인구와 산업체가 증가하게 되면, 이 지역의 확대된 물동량을 처리하는 물류중계 거점지의 필요성이 더욱 증대돼 중부권 내륙컨테이너기지(ICD)건설이 필요하다.

 ▲식품 물류 산업의 육성

 물류 산업 중에서도 식품 물류 산업은 식품의 신선한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점이기 때문에, 냉동 보관 기술과 신속한 이동이 요구 되는 등 청정 농산물, 가공식품, 인근의 행정도시 및 대도시의 높은 수요, 연기군의 발달된 고속교통망 등의 조건들을 적극 활용해, 고부가가치인 식품 물류 산업을 적극 육성이 필요하다.

 ▲건강산업 집중 육성

 연기군은 미래상으로 건강도시를 지향하고 있으므로, 건강산업 육성은 연기군 미래상과 아주 잘 부합하며, 식품산업, 스포츠 및 여가산업, 생명의료산업 등을 대전의 대덕연구단지의 기술력 및 청원의 식품의약품관리청 이전, 의료과학단지 조성 등과 연계된 의료산업이 연기군의 미래 주력산업으로 유망하다고 판단된다.

 ▲의료산업 육성의 타당성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고, 국민 소득이 높아지면서 의료산업의 수요와 발전 가능성은 매우 높은 실정으로 연기군 인근의 청원 지역에는 현재 중앙정부의 식품의약 관련 공공기관이 밀집하고, 또 의료과학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대덕 연구단지의 기술력,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고급 수요 등을 고려한다면, 연기군에서는 인접 지역 의료산업 발전 잠재력을 적극 끌어들여 연기군 차원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유치,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

 ▲고부가가치 문화산업 육성

 연기는 기존 충남발전계획에서 문화 산업 중 영상에니메이션 분야의 육성이 계획돼 있었을 뿐만 아니라, 현재 관내 홍익대학교를 중심으로 영상에니메이션 벨리를 추진, 홍익대학교 및 행복도시 연계된 영상에니메이션 분야를 특화 발전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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