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지, 6천평 유채꽃밭 조성

솔뫼성지 유채꽃이 활짝 펴 관람객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솔뫼성지 유채꽃이 활짝 펴 관람객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다녀간 한국 천주교의 메카 당진 솔뫼성지가 노란 유채꽃으로 물들었다.

교황방문 당시 천주교 아시아 청년대회가 열린 장소이기도 했던 솔뫼성지 앞 공터에는 현재 약 6000평 규모의 유채꽃밭이 조성돼 있으며 이곳에는 프란치스코 교황 포토존도 함께 설치돼 있다.

이곳은 솔뫼성지를 찾는 일반시민과 관광객도 무료로 입장 및 관람이 가능하며 별도의 이벤트는 없지만  오는 5월 1일까지 2주 동안 관람행사도 진행된다.

한국인 최초 신부인 김대건 신부가 탄생한 곳으로 알려진 당진 솔뫼성지는 한국 천주교의 요람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곳에는 현재 2014년 방문당시 프란치스코 교황이 기도를 올렸던 김대건 신부 생가터 앞에 당시의 모습을 재현한 동상도 건립돼 있다.

또한 솔뫼성지 인근에는 합덕성당과 신리성지 등 천주교와 관련된 문화유적지도 있으며 이들 문화유적지를 잇는 버그내순례길도 조성돼 있어 교황방문 이후 꾸준히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시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는 8월 교황 방문일을 즈음해 방문 2주년 기념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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