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위해 목숨 바친 이지시·이지례 형제 기려

부여군 남면 동절사 춘향제 봉행 장면
부여군 남면 동절사 춘향제 봉행 장면

부여군 남면(면장 유영복)에서는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형제의 충절을 기념하기 위해 주민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내곡리에 위치한 동절사에서 춘향제를 올렸다.

동절사는 이지시·이지례 형제의 위패를 모신 사우로써 1962년에 부여군 남면 내곡리 452번지에 건립됐다. 임진왜란 중 충과 의를 위해 용감히 싸우다 순국한 병조판서 이지시와 이지례 형제의 업적은 조선실록에도 기록되어 있다.

동절사 춘향제는 매년 2월 말경에 홍산향교(유림)에서 주관해 제를 봉양하고 있으며 지역의 많은 주민들이 그 뜻을 높이 여겨 참여하고 있다.

이날 춘향제에 아헌관으로 참여한 유영복 면장은 “이러한 뜻 깊은 제에 중책을 맡겨주셔서 감사드리고 영광이라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우리 선조들을 기리는데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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