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기술 보급·교육 등 12개 분야 사업비 110억 투입

당진시 농업기술센터 전경.
당진시 농업기술센터 전경.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올해 총 12개 분야에 110억 원을 투입해 급변하는 농업·농촌 환경에 농업인들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새로운 작목 육성과 신기술 투입,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농촌지도사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우선 올해 총 78억3400여만 원을 투입해 112개 사업, 165개소를 대상으로 새기술 보급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주요 새기술 보급 사업 분야는 ▲식량작물 분야 15개 사업 19개소 ▲축산기술 분야 20개 사업 23개소 ▲채소화훼분야 13개 사업 23개소 ▲과수특작분야 16개 사업 24개소 ▲친환경농업분야 5개 사업 7개소 ▲종자개발 분야 8개 사업 8개소 ▲도시농업분야 4개 사업 15개소 등이다.

특히 센터는 이중 농산물 우수관리 종합 시범단지 조성사업과 우수 여왕벌 대량육성 시범사업을 비롯해 촉성딸기 우량 육묘 생산기반 조성 시범사업과 학교급식용 친환경 안전 농산물 생산 시범 사업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시범사업을 추진해 농업기술 혁신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 지역농업 리더 양성에도 주력해 농업기술대학에서 발효식품, 기능성 작물, 한우, 신규농업인 과정 등 4개 과정을 올해 말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강소농 경영체를 750농가로 확대해 이들을 대상으로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유통경영교육과 경영진단 및 컨설팅도 추진 중에 있다.

최근 농업 분야에서 커다란 화두가 되고 있는 농업 6차 산업화와 관련해서도 6차 산업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의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2차)과 체험(3차)을 연계한 6차 산업 수익모델 사업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센터는 우량종자 보급 확대를 위해 올해 벼 직영 채종포 단지를 15.6㏊ 규모로 운영해 삼광 등 7개 품종 105톤을 생산해 농가에 보급하고 민간 벼 채종단지도 3개소를 조성해 벼 종자 80여 톤을 공급하는 한편 감자와 고구마 조직배양 바이러스 무병묘 생산기반도 조성해 올해 고구마 종순 5만주를 공급하고, 씨감자는 2017년부터 18톤을 공급할 계획이다.

방상만 당진시 농기센터 소장은 “FTA체결 확대와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농업기술 혁신과 안정적인 생산기반 구축이 필수”라며 “센터는 다양한 신기술 보급을 통해 고부가가치 농산물 생산을 지원해 당진 농산물이 세계시장과도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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