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 bye, 고운 발 hi’

서천군이 어르신을 대상으로 고운손고운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천군이 어르신을 대상으로 고운손고운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서천군보건소(소장 김재연)는 만성질환 합병증예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손발톱관리가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19개소 경로당을 순회방문하는 ‘고운손고운발’ 사업을 추진한다.

찾아가는 고운손고운발 사업은 간호사, 물리치료사, 군산간호대학 실습생으로 이루어진 방문보건팀이 어르신을 찾아 손발톱정리, 족욕, 발마사지, 각질관리, 네일아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활력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손발톱 무좀은 노화와 함께 찾아오는 흔한 질환으로 미용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 전염되기 쉽고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 합병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예방과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고운손고운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무좀으로 두꺼워진 발톱을 침침한 눈으로 자르다 보면 상처를 내기 일쑤였는데 이렇게 직접 와서 깎아주고, 마사지도 해주니 개운하고 좋다”면서 “이번 기회에 무좀을 깨끗하게 치료해 앞으로 자신 있게 발을 내놓고 싶다“며 흡족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올해로 4년째 이어지고 있는 고운손고운발 사업은 지난 해 13개 보건소에서 196명의 어르신이 도움을 받았고 보건소는 관할보건지소와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계속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