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민선6기를 맞아 군민의 생활 속 불편사항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도입한 ‘전원관찰제’가 올해부터 ‘행정119(전화 041-670-5119)’로 새롭게 태어나 군민 도우미 역할에 앞장선다.

군은 지난 10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행정지원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난 1월 행정지원과 내에 신설된 ‘행정119팀’을 필두로 능동적 현장행정을 추진, 주민불편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행정119’ 제도의 전신인 ‘전원관찰제’는 군이 민선6기를 맞아 지난 해 1월부터 대대적으로 시행한 것으로, 공무원의 출퇴근 또는 출장 시 군민의 입장에서 현장을 구석구석 관찰해 주민의 불편사항에 대한 신고가 들어오기 전에 공직자가 먼저 자발적으로 불편 사항을 발굴·해결해온 제도다.

전원관찰제를 통해, 군은 지난 해 총 432건의 주민 불편사항을 발굴하고 이중 92%에 달하는 396건을 처리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나머지 36건의 과제도 현재 처리 중에 있는 등 능동적 행정에 앞장서며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왔다.

군은 전원관찰제의 즉시성 보완과 더불어 군민의 신고를 통한 참여의식 제고 및 실질적 불편 해소의 필요성이 크다고 판단, 올해부터 전원관찰제의 명칭을 ‘행정119’로 확대 개편하고 전담팀을 구성해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특히, 신고 대상자를 기존 공직자에서 군민 전체로 확대하고 처리대상 민원을 사회취약계층 생활불편 복지 분야까지 넓히는 등 ‘119’라는 명칭에 걸맞은 능동적 ‘행정 도우미’ 역할 수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며, 신고전화는 평일 041-670-5119로 하면 된다.

김종원 행정지원과장은 “행정119란, 생활 속 불편사항에 대한 군민 신고가 접수되면 전담팀이 현장에 즉시 출동해 책임지고 관리하는 민원 해결 전용창구이자 행정서비스”라며 “단순 사안은 현장에서 즉시 처리하고 장기추진이 필요한 사안은 처리 완료 시까지 책임질 것이며 이와 관련해 조례 제정과 예산확보 등 행정적 준비를 빈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안군은 ‘행정119’를 통해 불편사항에 대한 군민들의 신고 절차를 간소화하고 접수민원에 대한 담당부서 지정을 명확히 해 ‘미루기 관행’을 차단하는 한편, ‘신고 당일 현장 출동’을 원칙으로 군민 만족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사회취약계층을 모두 아우르는 행정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민선6기 군정이 중점 추진 중인 ‘현장행정’에 만전을 기해 군민 삶의 질을 더욱 높여나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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