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의 안질을 고친 신비의 약수... 역사적 사실 재연

전의초수에서 맑은 물 기원제, 가족놀이등 다채로운 행사 펼쳐져

세종대왕의 안질을 고친 신비로운 약수인 전의초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왕의 물 축제’가 오는 3월 25일 전의면 관정리 전의초수에서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하게 펼쳐진다.
전의왕의물선양위원회(위원장 이병하)는 지난 24일 “금년도'왕의 물 축제'를 오는 3월 25일로 결정해 본격적인 축제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왕의 물 축제는 지난 2003년 유네스코가 정한 물의 해에 즈음 연기향토사가 연구해 전의왕의물추진위원회가 조직되고 향토문화 축제로 매년 ‘물의 날’에 개최되고 있다.
축제는 25일 오전10시 전의초수에서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맑은물 기원제, 연극, 국악공연 및 승경도 가족놀이 경연과, 재롱경연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특히, 금년도 축제는 오랜 옛날부터 마을어귀에 자리잡아 마을 사람들의 소원을 하늘에 알려 성취시키는 기능의 한 솟대를 가족단위로 깎는 경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날 축제에는 제사장이하 제관과 참례자가 맑은물을 기원하는 유교식 제례를 올리고 역사적 사실에 입각해 세종대왕에게 물을 떠서 말에 싣고 달리는 왕의 물 이동재현행사가 펼쳐질 계획이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전의초수 왕의 물은 우리민족의 최대 성군이라 일컬어지는 세종대왕이 한글창제에 노력하시다 안질에 걸려 고생할 때 전의초수를 떠 매일 궁궐로 올림으로써 1년만에 완쾌를 본 신비로운 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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