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첩로~새내길 4차선 동서연결도로 노선 확정… 청춘조치원사업 ‘가속도’

 
 

세종시가 조치원 동서연결도로 노선을 최종 확정하고 내년에 착공에 들어간다.
오는 2019년 도로 완공시 조치원 동서 단절 해소 및 조치원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지난 1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대첩로에서 새내로를 연결하는 조치원 동서연결도로를 추진한다. 1905년 경부선 개통이래 110년만에 조치원 오랜 숙원사업의 해결이라는 역사적 사업”이라며 “조치원 동서 연결도로가 완공되면 동서 균형발전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원 동서연결도로 추진 배경에는 조치원이 1905년 경부선 개통이래 동서로 나눠져 조치원의 통합적인 도시계획 수립과 동서 균형발전 등에 있어 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특히 현재 동서를 연결하는 도로는 2차로의 조치원 지하차도 하나만 존재해 1일 교통량(7천여대)을 감당하지 못하고 출·퇴근시 상습적인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치원 동서연결도로 개설을 시정2기 ‘청춘조치원 사업’의 핵심 과제로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동서연결도로 노선 선정에 있어서도 시는 제1안 대첩로(향군회관)~새내로, 제2안 충현로~새내8길(제일교회 옆), 제3안 조치원지하차도 확장(2차로→4차로), 제4안 내창천 우안(고려연립 옆)등 4가지 노선을 검토하며 타당성 조사와 조치원발전위원회, 주민, 나눔회의 등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최적의 노선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첩로에서 새내로를 연결하는 노선(대안1)은 경부선 철도를 지하로 횡단하는 양방향 4차로(보도·자전거도로 별도)의 270m 도로로 360억원이 투입된다.

세종시는 올해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쳐 기본 및 실시 설계하고 내년 착공해 오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도로가 개설되면 교통량 분산과 교통체증 완화에 따른 매년 22억원의 편익 발생될 것”이라며 “이 사업이 원활히 추진돼 조치원읍이 신도시와 동반성장하는 계기가 되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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