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산악 등 총 8개 종목 통합 대상, 3개월 내 자율통합

세종시(통합)체육회 출범식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통합)체육회 출범식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체육회와 세종생활체육회가 ‘세종시체육회’로 새롭게 출범한다.

세종시는 지난 7일 시청 세종실에서 세종시(통합)체육회 출범을 위한 창립총회를 갖고, 체육회 규약 및 임원선임(안)을 의결했다.

통합체육회는 창립총회에서 임원 선임을 회장에게 일임함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임원 구성을 완료하고, 상임부회장 및 사무처장 임명동의와 체육회 운영을 위한 각종 규정들을 처리할 계획이다.

초대회장은 규약에 따라 이춘희 시장이 맡으며, 사무처는 기존 2처5팀에서 1처 3팀으로 2팀을 축소하되,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통합체육회 사무실은 조치원 홈플러스 인근 사무실을 임차해 세종시 장애인체육회와 함께 다음 달 중 이전하게 되며, 체육단체가 한 곳에 위치함에 따라 보다 편리하게 체육 사무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춘희 시장은 “통합체육회가 변화와 쇄신을 통해 체육인의 기대에 부응하고, 세종시 체육의 백년대계를 위한 기초를 다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 시장은 “임원진 구성에 있어 특정 종목에 치우침 없이 종목별 배분과 함께 지역별 안배에도 관심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종시 통합대상 종목단체는 통합체육회 출범에 따라 3개월 이내 자율적 통합을 기대하고 있다.

통합 대상 종목의 통합결과에도 관심이 집중되는데 통합 대상 종목(체육회, 생활체육회)은 ▲테니스협회(회장 김종길), 테니스연합회(회장 유선종) ▲산악연맹(회장 성문모), 등산연합회(회장 이희만) ▲씨름협회(회장 조철환), 씨름연합회(회장 임선묵) ▲우슈쿵푸연합회(회장 한정현·박찬대), 우슈연합회(회장 노정수·박찬대) ▲승마협회(회장 동신일), 승마연합회(신동일) ▲태권도협회(회장 서성석), 태권도연합회(회장 박진만) ▲당구연합회(회장 김종일·이진명), 당구연합회(회장 류제규·이진명) ▲복싱협회(회장 채교천), 복싱연합회(회장 한은식) 등 총 8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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