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역 조성 위한 기틀 마련

박현정 공주역장이 꽃다발과 경품을 기영미씨에게 전달하고 있다.
박현정 공주역장이 꽃다발과 경품을 기영미씨에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 4월 2일 공주시민들의 많은 염원 속에 문을 연 KTX 공주역이 지난 17일 오전 이용객 10만명을 돌파했다.

이날 공주역을 이용한 10만명 째 이용객은 함께 여행을 온 광주광역시에 거주하는 김영미(52세), 기영미씨로(52세)로 목포역에서 상행 KTX에 승차해 오전 11시 47분경 공주역에 도착했다.

시는 이날 시 관계자와 박현정 공주역장은 10만명 째 이용객에게 꽃다발과 경품을 전달하며 환대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2일 개통된 KTX 공주역은 개통 260일만에 이용객 1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이는 하루평균 389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 철도역사 이래 116년만에 공주지역에 처음으로 개통된 KTX 공주역은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을 비롯한 백제역사유적지구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이용객 10만명 시대를 앞당기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이에 따라 시는 공주역을 백제관광을 위한 테마역으로 조성하는 한편 공주역 활성화를 위해 38개의 단위사업을 선정해 추진하고 있으며, 이중 현재 8개 사업은 완료하고 역사주변 산업단지 조성 등 29개 단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접근성 개선을 위해 충남도가 추진하는 진입도로(지방도) 선형개선사업 실시설계비 5억원과 테마역 조성을 위한 공모사업비 1억원 등을 확보해 충남도와  공조체계를 구축, 사업을 조기에 착수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주역 활성화를 위해 이용객에게 불편이 없도록 편의시설과 교통망을 확충할 계획"이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 위상에 맞는 공주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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