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지하철 반석역 확장운행 세종시 관통 청주공항 연결 ‘약속’

박 출마자가 자신의 공약을 자신 있게 말하고 있다.
박 출마자가 자신의 공약을 자신 있게 말하고 있다.

박종준(51) 전 대통령경호실 차장은 지난 14일 오전 10시 세종시청 2층 브리핑 실에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새누리당 후보 출마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은 ‘사람을 바꾸면 세종이 바뀝니다!’ 기치아래 박종준 예비 후보자가 출마변을 밝히고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 됐다.

박종준 예비 후보자는 “세종시는 행정복합도시라는 애매한 정체성부터 잘못 됐으며, 정부 부처 대부분이 내려와 있음에도 세종시는 아직 행정 중심이 아닌 변두리다”며 “세종시로 이전한 부처의 장·차관들은 여전히 대부분의 업무를 서울에서 보며, 상주해 있는 부처의 실무 국·과장은 업무 때문에 150km나 떨어진 여의도를 오고 간다.

도로상의 김 과장 길 위의 길 과장이란 비아낭 속에 국회가 열리는 시기엔 문제가 더욱 심각해 잦은 서울 출장으로 세종시 공무원의 출장비가 500억이 넘는다”고 비난했다.

이런 문제는 결국 “공무원들의 체력과 의욕을 저하 시키고  잦은 이동은 업무의 비효율성으로 정부행정 경쟁력을 심각하게 저하시킨다”며 “이런 많은 비 정상적인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되며 이에 대한 해법으로 여의도에 있는 국회가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 했다.

기자 회견을 준비하는 기자들을 박 출마자가 보고 있다.
기자 회견을 준비하는 기자들을 박 출마자가 보고 있다.

박 후보자는 또 “국회가 없는 세종시는 결국 행정의 중심이 될 수 없으며, 반쪽짜리 행정도시에 불과하며 세종시의 미래를 위해서는 국회가 세종로 조속히 이전 돼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수준 높은 삶의 질 확보와 부족한 도시 기반시설 확충, 수요예측을 실패한 유치원, 초등학교 등의 증설 및 재 배치에 대해 “아이들의 꿈과 특기를 살릴 수 있는 수준 높은 세종의 교육을 약속하며 자녀 교육 때문에 수도권의 인구가 세종시로 내려오는 시대를 앞당길 것이다”며 교육에 대한 자신의 공약을 말했다.

이어 현재 세종시의 도로 상황과 관련해 “시민들의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다며, 인구가 늘어 50~80만의 인구가 되면 감당하기 어렵다”며 “현재 반석동까지 들어와 있는 대전 지하철을 연장해 금남-한솔-아름-도담-조치원-오송-청주공항까지 이어 교통난을 해소하며, 이 노선을 향후 서울에서 내려오는 전설노선과 연계해 광역철도망을 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후보자는 마지막으로 “세종시의 원도심과 신도심의 지역을 균형 있게 발전해 하나의 세종을 만들며 이를 위해 조치원 인근 발전에 장애가 되는 군부대를 외곽으로 이전하고 국회와 감사원 등을 재배치 해 원도심과 신도심을 연결하겠다”고 피력했다.

한편,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실 차장은 세종시 장군면 출신으로 경찰대학교 2기생으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행정관, 충남지방경찰청장, 경찰청차장, 청와대 경호 차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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