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비장애인 7명 근무…전국 31번째로 개소 본격 영업 시동

KDI 대학원 꿈앤카페 커팅식을 하고 있다.
KDI 대학원 꿈앤카페 커팅식을 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황화성)이 지원하고 세종장애인복지관(관장 변창수)이 위탁 운영하는 ‘꿈앤카페’가 지난 18일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원장 전홍택, 이하 KDI 대학원) 공용동 3층에서 세종시청에 이어 2호점을 개설하며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

‘꿈앤카페’는 장애인들의 자립의욕을 높이고 사회참여를 이끌어 중증 장애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목표로 ‘공공기관 연계 중증 장애인 창업형 일자리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됐으며 특히 이번 KDI 대학원 개소는 국내에선 최초로 국책연구기관 설치됐다.

이번 KDI ‘꿈앤카페’는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시설·인테리어·각종 장비 구입비로 5000만 원을 지원했으며, KDI 대학원은 카페 직원들의 인건비와 일반 경비를 지원키로 했다.

KDI 대학원에 설치된 ‘꿈앤카페’는 총 7명이 근무하며 세종시 장애인복지관 소속 중증 장애인 3명과 KDI 대학에서 자체 채용한 중증 장애인 2명, 일반인 바리스타 1명, 사회복지사 매니저 1명이 근무한다.

김윤경 KDI 총장과 유흥식(라자로) 주교가 현판식을 하고 있다.
김윤경 KDI 총장과 유흥식(라자로) 주교가 현판식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김준경 한국개발원(이하 KDI) 총장, 전홍택 KDI 대학원장, 유흥식(라자로) 천주교 대전교구 주교, 윤용구 한국장애인개발원 직업재활 부장 등 KDI 임직원 및 KDI 대학교 교직원 학생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소식을 했다.

기념사를 통해 김윤경 KDI 총장은 “꿈앤카페 개소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KDI가 세종청사로 이전 한지 반년 만에 이룬 성과며 우리 사회의 보이지 않는 벽을 과감히 허물고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바꾸는 발판이 되길 희망한다”며 “지역 중증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공공기관의 책무에 더욱 관심을 갖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유흥식(라자로) 천주교 대전 교구 주교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행복하며 자신보다 없는 사람들에게 관심과 실제적 도움 줘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대한민국의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는 KDI 대학원 학생들이 ‘꿈앤카페’에 많은 관심을 가져 리더로서 의무를 부탁 한다”고 축사를 갈음했다.한

한편, ‘꿈앤카페’는 2012년 11월 11일 의정부 시청 개설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국 31곳이 운영 중이며 115명의 중증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위해 근무 중이며 내년 초까지 9개를 더 개소해 총 40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KDI 임직원과 학생들이 꿈앤카페를 이용하고 있다
KDI 임직원과 학생들이 꿈앤카페를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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