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성장 위해 협력하는 '마을교육공동체'

마을과 학교가 함께 아이의 성장을 위해 협력하는 마을교육공동체가 장고 끝에 발족했다. 교육주체들의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차별 없고 질 높은 교육 문화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세종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이하 세종시교육청)이 지난 22일 오후 4시 시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세종교육시민회의 출범식을 가졌다.

최교진 교육감을 비롯해 시의원, 교육시민회의 위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출범식은 경과보고, 위촉장 수여, 출범 선언문 낭독, 제1차총회 순으로 진행됐다.

세종교육시민회의는 모두 51명의 위원으로 2개(지역, 정책) 분과를 갖췄다.

출신별로는 학부모가 21명(41%)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지역주민(10명), 시민단체(7명), 교직원(7명), 교육관련 기관 종사자(6명) 순이다.

거주지별로는 인구 분포를 고려 동지역이 29명(56.9%), 읍면지역이 22명(43.1%)이다. 위원의 임기는 출범을 기점으로 2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 가능하도록 했다.

이들은 앞으로 세종시 교육의제 발굴, 교육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 마련, 교육정책 모니터링, 지역 교육시민사회의 역량강화 지원 등 교육으로 더 특별한 세종시가 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세종교육시민회의는 이날 출범 선언문을 통해“개개인 각자 극복하기엔 힘든 많은 교육문제에 대해 집단 지성을 통한 지혜를 모아 학교를 넘어 지역을 통합하고 상생과 화합의 세종교육을 만들자”고 각오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한 아이의 성장과 발달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전체가 책임져야할 중요한 과제”라며, “마을과 아이들을 살펴 더 좋은 교육환경에서 내 아이가 아닌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배움으로 살찔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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