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장군의 충의 절개정신 널리 기려

                                                      이춘희 세종시장이 헌향을 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이 헌향을 하고 있다.

충신 임난수 장군 탄신 673주년 기념 2015 제8회 독락문화제가 지난 22일 오전 10시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해,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임영이 세종문화원장, 황우성 세종향토사연구소장  시민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독락정 뜰에서 개최됐다.

세종문화원이 주관하고 독락문화재단·성림장학재단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식전행사로 세종금남풍물단의 길놀이 행사와 세종문화원예술단의 모듬난타를 시작으로 헌다례식의 헌향·헌등·헌화·헌다 및 경과보고, 장군 생애사, 인사·축사, 군인·경찰모범상 수여, 초·중·고 예능장학생 선발대회, 초청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임영이 세종문화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종문화제 자료 제8호로 지정된 독락정의 가치와 임남수 장군의 정신은 우리 시민 모두가 함께 간직하고 지켜가야 할 정신적 유산”이라며 “이런 역사적인 현장에서의 축제를 통해 세종시민이 단결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영이 세종문화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임영이 세종문화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임난수 장군의 충의 절개정신과 독락정의 역사적 의미를 후대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치러지고 있는 독락문화제는 종전에는 부안임씨 문중의 주도하에 행사를 치러왔으나 이곳이 세종시 역사공원으로 지정된 후에는 세종시 주관의 문화축제로 치러지고 있다.

이곳은 차후 가묘 앞 기존사무실을 폐쇄하고 동제와 서제 및 누각을 신축하는 등 주변을 새롭게 단장해 세종시를 대표하는 문화역사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한편 고려 말 충신인 임난수 장군은 고려가 패망하고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자 한 하늘 아래서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며 모든 관직을 버리고 이곳 세종시 연기면 세종리에 낙향해 생활하다 1407년(태종 7)에 생을 마감한 충절을 상징하는 장군이다.

또한 고려 공민왕 23년 최영 장군과 함께 탐라 정벌에 나서 왜적을 토벌하는 공을 세웠으나 이때 오른팔을 적에게 잘리자 잘린 팔을 화살통에 꽂고 끝까지 싸워 전승했다하는 일화는 장군의 용맹스러움을 엿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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