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내버스 ‘교통사고 원인’ 정확히 지적

 
 

따르릉 따르릉 “여보세요 저는 세종교통 소속 시내버스를 운전하는 운전기사 인데요. 제가 10여년간 근무하면서 많은 교통사고 예방 교육을 많이 받았는데 이번에 이자하 경찰서장의 교육을 받으면서 기사들의 사고 원인을 가슴에 와 닿는 정확한 분석으로 교육을 하는 것에 너무 감동해 세종매일 신문사에 전화를 하게 됐습니다”

이 전화는 지난 14일 세종교통(주) 교육장에서 세종교통 소속 50여명의 시내버스 운전기사들에게 세종경찰서 이자하 서장의 시내버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교육을 받은 이가 시내버스기사의 실명을 밝히기 꺼려하면서 교육내용이 너무 좋아 홍보를 부탁하는 제보전화였다.

이 시내버스 기사는 전화를 통해 “세종매일 신문사에서 세종교통 관련해 가장 많이 지적하는 내용의 기사를 쓰고 있어 전화를 걸게 됐다”고 강조하면서 “지난 14일 이자하 경찰서장이 교육장에서 시내버스 기사들에게 대중교통의 중요성과 안전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기 위해 실시하는 교육”이라며 “처음에는 틀에 박힌 교육을 실시하는가 싶더니 이자하 서장은 세종교통 소속 시내버스는 사고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원인이 있는데 이를 제거해야 한다는 주장을 해서 교육을 받는 시내버스 기사들은 세종교통에 대해 얼마나 알고 이런 말을 하는 것인지 모두들 교육내용에 관심을 갖고 교육에 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이자하 경찰서장은 교육장에서 “시내버스는 시민들 즉, 대중들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 신호위반이나 난폭운전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불법 행위이며 꼭 지켜야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그런데 세종교통의 시내버스는 배차시간표가 잘못 짜여 있어 운전기사들이 과속과 신호위반을 해야 정확한 시간에 각 구간의 간이주차장에 도착하는데 이런 배차시간표를 작성한 회사의 잘못이 제일 크며 다음은 이를 알면서도 무리하게 위반을 하면서 운전하는 기사들도 잘못이 있다”고 정확하게 설명했다.

이 경찰서장은 또 “처자식을 위해 가장으로서 운전기사로 종사하는 직원들이 대부분으로 알고 있다”면서 “무슨 일이 발생해도 신호위반과 과속 등으로 난폭운전을 하지 말고 회사에 잘못된 상황을 건의하기 힘들면 직접 세종경찰서로 건의를 하면 시정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어르신 등 노약자에 대한 세심한 주의로 승하차시 안전을 확보함은 물론 온정이 넘치는 명품도시 세종을 만드는데 노력해 달라”면서 “시내버스 운전기사들 스스로 교통사고 Zero 도전에 적극 참여해 교통사고의 발생을 철저하게 통제하기 위해서는 교통법규 준수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보 운전기사는 “대부분 기사들은 세종교통에서 잘못 작성해준 배차시간표에 대해 불만을 갖고는 있었지만 누구하나 직접 나서 회사에 시정을 요구하는 기사는 없었다”며 “이자하 서장은 어떻게 정확한 분석을 통해 잘못된 부분을 족집게 같이 집어내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교육을 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 운전기사는 또 “세종교통 소속 운전종사자들이 회사에 잘못된 것을 건의했다가 상관에게 찍히면 회사생활이 어려워지는 것은 불 보듯 뻔하기 때문에 누구한명 선 듯 나서질 못했다”면서 “교육하는 장소에 회사 측 간부들도 참석해 있었는데 이자하 서장의 예리한 분석의 교육 내용에 속으로 아연실색했을 것”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이어 “이번 교육을 받은 운전기사들은 모두들 교육내용 뿐만 아니라 교육을 하는 이 서장의 진지함에 감명을 받아 이런 방식의 교육은 실질적으로 무엇인가를 느낄 수 있는 교육으로 늘 운전기사들에게 법규준수를 강조하는 틀에 밖인 지루한 교육이 아닌 운전기사들의 무거운 짐을 덜어주는 뜻 깊은 교육이었다”고 호평을 했다.

한편, 이자하 서장은 평소에 시내버스 관련 사고내용을 보고 받으면서 사고원인이 무엇인지 관심을 갖게 되면서 세종교통 관련 기사를 신문을 통해 많이 읽으면서 분석하게 됐다.

또, 이 서장은 시내버스는 일반 차량과는 다르게 시민들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으로 어떠한 경우에도 신호위반이나 과속 등으로 난폭운전을 하게 되면 대형사고의 원인이라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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