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신념으로 학생들 ‘꿈과 희망’ 키워주는 교사들 ‘동분서주’

학교의 폭 넓은 교육과 체험 통해 전문 직업인 꿈꾸는 학생들 ‘열공’

열정·신념으로 학생들 ‘꿈과 희망’ 키워주는 특성화계열 교사들.
열정·신념으로 학생들 ‘꿈과 희망’ 키워주는 특성화계열 교사들.

최근 현대인들은 언제부터인지 너도 나도 대학 졸업은 당연하고 그에 따른 더 많은 스펙을 쌓기 위해 시간적·재정적으로 수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그런 모습들이 당연시 되고 있다. 이는 갈수록 좁아지는 취업문을 뚫기 위해서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이에 학부모들은 자식의 미래를 위해 뒷바라지 하느라 노후대책은 커녕 허리가 휘어지고 있는 상황을 인지하고도 자식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힘이 되고픈 것이 바로 학부모들의 현실이다.

그러나 최근 정부의 고졸 취업 확대정책으로 인해 고졸자들의 취업문이 열리면서 많은 인재들이 인문계열 고등학교가 아닌 특성화계열 고등학교로 진학을 하고 있다.

이는 특성화계열을 졸업한 학생들 대부분이 은행, 대기업 공채 등을 통해 취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고 굳이 대학 진학에 필요성을 인식하지 않고 있다는 것.

특히 특성화계열 고등학교는 인문계열 고등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업이 유리하고 본인의 능력·소질 개발의 기회 뿐만 아니라 자신의 적성에 따른 교육으로 또래보다 미래준비가 빠르다는 이점이 있다.

이와 같이 학생들에게 대학의 길이 인생의 전부가 아닌 학생 스스로 능력을 발굴하고 그로 인해 전문인으로서의 길을 폭 넓은 교육과 현장 교육으로 미래 주역이 될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학교가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바로 세종시 조치원읍 봉산로 소재 세종여자고등학교다.

최병오 부장             박근주 부장             이명종 부장            김혜옥 부장            황하원 부장
최병오 부장             박근주 부장             이명종 부장            김혜옥 부장            황하원 부장

1927년에 개교해 88여년의 긴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세종여자고등학교(교장 김윤기·구 조치원여고)는 바른품성을 지닌 도덕인, 생각하고 탐구하는 창의인, 주인정신이 투철한 자주인, 몸과 마음이 건전한 건강인을 육성에 교육 목표를 바탕으로 멋진사람, 이루는 사람, 함께하는 사람을 교훈삼아 명실상부한 명문학교로 도약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21세기 스마트사회를 주도하는 여성인재 육성으로 보다 경쟁력 있는 학교로 거듭나기 위해 김윤기 교장을 비롯한 교사, 학부모, 학생 등이 혼연일체가 돼 각기 맡은바 (업무, 공부)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대부분 세종여고는 인문계열의 학교라는 인식이 강할 뿐만 아니라 특성화계열에 대한 정보나 지식이 미비해 이 부분에 대한 정보가 필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김윤기 교장은 “특성화 계열은 학생들이 단지 기능인으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한 교육체계의 진행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학생들의 지식 기반을 바탕으로 사회에서 평생 직업인으로 역할을 실천할 수 있도록 주도적 학습 능력 뿐만 아니라 직업 기초 능력을 배움에 따라 평생 직업인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자질을 키워주는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기자는 세종여고 특성화계열 교사들의 인터뷰를 통해 ▲특성화 계열에 대한 소개 ▲실무중심교육은 무엇이 있는지 ▲앞으로 추진해 나갈 교육 및 기획 방향 ▲2014년 특성화 계열 학생들의 취업과 대학진학 현황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신동치 교사              송동진 교사               맹진환 취업지원관        박나래 교사          김배경 교사
▲ 신동치 교사              송동진 교사               맹진환 취업지원관        박나래 교사          김배경 교사

교사들 “꿈이 꿈이 아닌 현실이 되기 위한 부단한 노력! 지금 여러분에게 꼭 필요하다”

▲학부모들은 세종여고를 인문·특성화 계열 학교가 아닌 인문계열 학교로 대부분 인식하고 있다. 세종여고 특성화 계열에 대해 소개한다면

특성화계열은 1927년 공립 실과여학교로 개교이래 1951년 조치원여고로 설립 인가(3년제 3학급)됐다. 이어 1978년 현재 위치로 학교를 이전하고, 1980년 30학급 인가(인문계15,특성화15)와 1983년 24학급 인가(인문계 15, 특성화 9)를 통해, 특성화계열 정보처리과로 운영 돼 왔다.

이와 같은 과정 중 세종여고는 세종시의 금융 및 회계관련 사무직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 2013년 금융비지니스학과로 학과 개편을 했고, 이어 2015년 30학급(인문계 7반, 특성화 3반)으로 재편됐다.

현재 특성화계열 교사는 최병오(교육기획부)·박근주(학생복지부)·이명종(특성화교육부)·김혜옥(교육연구부)·황하원(교육정보부) 부장을 비롯해 신동치(기획)·송동진(취업·진학)·맹진환 취업담당관·김배경(자격검정)·박나래(기능·비즈쿨)·신일호(NCS교육·방과후) 교사 등 총 10명의 교사가 재직하고 있으며, 학생은 246명(특수학생15명포함)이 재학중이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실무중심교육은 무엇이 있는지

전문교과 교육과정은 1학년에서 상업계열의 필수과목인 상업경제, 회계원리, 컴퓨터 일반을 교육하고 있다, 2학년에서는 금융, 무역영어, 사무관리실무, 전산회계를 교육하고 있으며, 3학년에서는 금융실무, 마케팅, 창업일반, 원가회계, 세무회계, 기업과 경영으로 편성 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실무중심과목으로는 전산회계, 사무관리실무, 금융실무를 교육하고 있어 학생들이 졸업 후 현장에서 근무를 할 경우 위와 같은 체계적인 교육으로 인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취업분야가 공채, 금융기관 등으로 분류해 학생들의 희망에 따라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에 대해 설명한다면

특성화계열은 학생들에게 취업역량강화 사업으로 교육청으로부터 특별교부금을 배부받아 공채반, 직업체험활동, 취업캠프, 비지쿨연구학교 등 다양한 취업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공채반 운영은 금융권 및 일반기업 취업반과 공기업 및 견습공무원 대비반을 운영해 방과후활동 및 방과후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 학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또 한국거래소 및 금융교육투자협회, 코엑스 탐방, 잡월드 탐방 등 다양한 직업체험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견문을 넓히고 있다.

아울러 취업캠프 운영을 통해 (하계 및 동계방학 중 2박 3일간 취업캠프) 선취업 후 진학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비즈쿨연구학교 운영으로중소기업청 창업교육 시범학교로 선정 돼 창업동아리 활동을 통해 특성화 학생들의 창업 마인드 신장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한 전문자격증 취득을 위한 방과후학교의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사무관리분야 IT자격증 취득 및 금융, 회계 관련 자격증 취득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금융교육협력학교로 지정 돼 금융투자교육협의회로부터 정기적으로 금융관련 산업체 특강을 실시해 학생들의 경제마인드 함양하고 있다.

▲특성화 계열이 앞으로 추진해 나갈 교육 및 기획 방향에 대해 계획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세종시 특성화설립 로드맵에 따라 융합형 특성화고 설립을 추진할 것이며, 취업률 및 취업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체와의 산학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취업처 확보을 위해 매진할 계획이다.

▲2014년 특성화 계열 학생들의 취업과 대학진학 현황은

지난 해 학생 특성화계열 정원은 74명이었으며,  취업 23명, 진학 37명, 기타 13명 등이다.

학생들이 진학한 주요 대학은 공주대학교 상업교육과 1명, 공주대학교컴퓨터공학과 1명, 공주대학교 컴퓨터교육과 1명, 충북대학교 경영정보학과 1명, 전남대학교 경영학과 1명, 한국교통대학교 간호학과 1명, 군산대학교 산업디자인과 1명 등이다.

이어 학생들의 주요 취업처는 한국도로공사 1명, 신한금융투자 1명, 조치원농협 1명, ㈜일미푸드, ㈜두레마을, ㈜동양AK코리아, 한국유나이티드제약(주), 한국콜마(주) , 남양유업(주) 등이다.

▲학생들을 그동안 취업 및 진학 등으로 다수 배출을 했다. 가장 보람있고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여러 가지 개인적인 생활환경의 차이로 인해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특성화고등학교에 진학해 어려운 환경들을 극복하고 점점 철이 들어가면서 변화하는 과정들을 보며 교사로서 보람을 많이 느꼈다.

아울러 늦게나마 자신의 진로를 개척해 성공적으로 취업을 하고 취업후에 학교에 찾아오는 제자들을 보면서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특성화 계열 학생들에게 한 말씀

모두 나만의 꿈을 마음속에 꾸고 있죠? 이젠 꿈을 꾸지만 말고 그 꿈을 만들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꿈이 꿈이 아닌 현실이 되기 위한 부단한 노력! 지금 여러분에게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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