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장관, 밥드림 무료급식소 방문 ‘봉사활동‘

(사)밥드림, 매주 3회 무의탁 노인 등 400여명 무료급식 제공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배식을 위해 짜장면을 담고 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배식을 위해 짜장면을 담고 있다.
 황우여 장관이 황문서 밥드림 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황우여 장관이 황문서 밥드림 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세종시 조치원읍(조치원역 인근) 소재 ‘(사)밥드림’에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일 방문해 무료배식 봉사활동을 펼쳐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밥드림(회장 황문서)은 2009년 조치원역 광장에서 개소해 2015년 현재까지 6여년 동안 무의탁 노인, 노숙자 등 소외된 이웃들을 대상으로 매주 3회 400여명에게 짜장면, 칼국수, 밥 등을 제공하고 있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날 배식 또한 금요일이면 항상 배식하는 짜장면이 준비 됐고, 황우여 장관을 비롯한 교육부, 한국전력 세종지사, 한국농어촌공사 세종·대전·금산지사, 세종시보건소(결핵 무료검사), 대한결핵협회 대전·세종·충남지부 등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황 장관에게 직접 짜장면 배식을 받은 이순자(조치원읍·68) 어르신은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이 왔네. 황우여 장관이구만. 장관이 직접 배달해 주니 더 맛있네요. 자주 좀 오세요. 나랑 사진 좀 찍어 줄 수 있어요"라고 말해 주위를 한바탕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아울러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막 나온 짜장면을 어르신들이 맛있게 한그릇 뚝딱하는 모습을 보며 황우여 장관을 비롯한 황문서 회장, 이강화 대표, 봉사자들이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이어 식사를 마치고 무료급식소를 빠져나가는 어르신들에게 '떡과 음료'를 주며 훈훈한 정을 나눴다.

무료급식소에 방문해 매주 3번씩 이같이 식사를 제공 받는 어르신들은 "항상 배식하는 날이 기다려진다. 감사하고 고맙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황문서 회장은 “코레일에 ‘무료급식소‘ 임대 사용 비용으로 연 700여만원을 지출하고 있으며, 전기세 등 운영에 어려움이 많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고 그로 인해 보람을 느끼는 삶이 그 어느 일보다 행복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 회장은 “현재 온수기 등  급식소에 시급하게 구입해야 할 물품들이 많지만 어르신들의 식사 제공만은 매주 3회가 아닌 매일매일 식사를 제공하는 ‘밥드림 무료급식소’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같이 식사 배식을 받은 어르신들은 ‘감사의 마음’ 을 밝히고, 식사를 제공하고 있는 황문서 회장은 ‘보람과 행복’을 느끼고 있다니 그야말로 ‘사람사는 세상 속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황우여 장관이 어르신에게 떡을 나눠 주고 있다.
 황우여 장관이 어르신에게 떡을 나눠 주고 있다.

한편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교육부는 ‘행복나눔회’이며 40여명의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 동아리다. 금요일마다 무료배식 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날 쌀 10kg 50포를 기증했다.

또한 조치원읍 대한적십자 봉사회(회장 구옥회)는 ‘밥드림‘ 봉사 뿐만 아니라 명리 복지회관에서 매주 2번 한달에 8번 급식 봉사 등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조치원읍 대한적십자 봉사회 구옥회 회장과 황우여 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치원읍 대한적십자 봉사회 구옥회 회장과 황우여 장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 보건소와 대한결핵협회 대전·세종·충남지부 직원들이 결핵 무료검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종시 보건소와 대한결핵협회 대전·세종·충남지부 직원들이 결핵 무료검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