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g 1인분에 5만원, 마블링이 촘촘히 최고의 육질

“이런 고기는 처음 먹어본다”며, “마블링(고기속 지방)이 촘촘히 있어 맛이 부드럽고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토바우’를 처음 먹어본 사람들의 평이다.

농협충남지역본부(본부장 유상호)와 충남도가 주관이 되고 13개 지역 축협과 16개 시·군이 공동 참여해 2003년도부터 3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2005년 10월 25일 첫 상장경매를 성공적으로 이끈 ‘토바우’사업은 양축가의 소득증대와 소비자의 신뢰구축을 위한 고품질 안전축산물 생산을 위해 생산기반을 확고히 하는 발 빠른 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토바우사업단(단장 김기원 당진축협조합장)의 상장출하 경매 상황보고에 따르면 첫 상장경매 이후 매주 화요일에 8차(지난해 12월 13일)에 183두가 서울 축산물 공판장에 상장돼 모두 1등급(1B등급 이상)이상으로 경매된 것으로 집계 됐으며, 지난 8차 까지 ▲1++A(2두), 1++B(26두), 1+A(40두), 1+B(48두) 1A(29두), 1B(38두) 등급을 기록하며 서울축산물공장판(가락동)의 한우가격 장세를 주도해 농가는 두당 약 100만원이상의 추가 소득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됐다.

이는 토바우사업단에서 정한 출하목표(육질등급 1등급 육량등급 B등급) 100%를 충족한 것으로 전국 평균 1등급 출현율이 40%~60%대를 유지하고 있음을 감안 할 때 충남한우 ‘토바우’가 고품질 안전축산물로서의 가치를 제고하고 충남뿐 아니라 국내 최고의 한우 브랜드를 지향하는 목표실현을 위한 노력의 결과로 보여 진다.

토바우 사업단 관계자는 상장경매의 결과에 대해 “토바우 사업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말로 지난 3년간의 사업추진 결과를 향후 소비지에서의 유통 판매 결과로 평가받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우선 2006년도를 ‘토바우’유통·판매 원년으로 삼아 ▲충남관내 지역축협 하나로 마트에 ‘토바우’전문매장 개설 ▲토바우 웹사이트(토바우.com)를 통한 통신판매 ▲대도시 소비지에 가맹사업자 선정으로 ‘토바우’전문음식점 개설을 통한 판매를 계획하고 있으며, 고품질 안전축산물의 소비자 신뢰 구축을 위하여 전산 정보화에 근거한 ‘토바우’생산이력시스템을 구축 송아지 생산에서 소비까지의 전 과정을 토바우 웹시스템을 통해 투명하게 전달 소비시장에서 인정을 받는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처럼 충남한우 ‘토바우’사업이 자신감을 갖고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것은 생산자 단체인 농·축협의 지원과 농가육성, 지자체의 자금 지원, 참여농가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유기적인 협조 등 참여주체 간 각자의 역할에 충실했던 점이 한우농가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 한우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편, 토바우는 경매를 통해 일부 호텔이나 최고급 음식점에서만 선보이고 있으며, 1인분 150g에 5만원으로 다소 비싸지만 육질은 최고로 어느 고기와 비교해도 ‘최고’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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