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원 들여 200여개 제수변 보호통 교체, 교통사고 예방·생활불편 해소 기대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사업 일환으로 도로변에 설치된 상수도 제수변 보호통을 올해에도 맨홀 주철로 변경하는 작업을 실시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공주시내 지역에는 580km의 상수도 관로가 매설돼 있으며, 관로 주요지점에는 누수나 파손 등 각종 상수도 관련 사고가 발생하거나  시설확충공사를 할 때 관을 일시적으로 폐쇄하거나 유량을 조절하기 위해 600여 개소에 제수변이 설치 돼 있다.

또한 이 제수변을 보호하기 위해 도로면에 제수변 보호통이 설치돼 있으나 보호통 상당수가 설치된 지 오래돼 파손되거나 침하되고 도로포장 덧씌우기 등으로 매몰된 곳도 있어 통행불편, 소음 등으로 인한 시민들의 민원이 자주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해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시내지역 600여개의 제수변 보호통 중 138개를 주철로 된 맨홀로 교체를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각종 상수도사고 발생 시 효율적인 대처로 시설물 유지관리에 원활을 기할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노면과의 단차 등으로 인한 차량 및 보행자 통행불편 해소는 물론 소음, 진동 등 생활불편사항이 해소돼 시민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어 올해에도 이 작업을 추진키로 한 것.

이에 따라 시는 올해에도 3억원을 투입, 3월말까지 차량통행이 많은 곳을 선별해 총 200여개의 제수변 보호통을 멘홀 주철로 변경할 계획이다.

진기연 수도과장은 “주철 맨홀은 기존 제수변 보호통보다 크기도 크고 견고해 대형 차량 통행에도 충분히 버틸 수 있다”며, “앞으로도 제수변 보호통을 주철 맨홀로 교체하는 작업을 계속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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