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의 시대, 존엄을 위한 저항에, 다시 문제는 민주주의, 누가 민주주의를 두려워하는가? 권력을 독점하고 있는 자들이다.

 “선거를 통해 일시적이나마 권력을 획득한 대표자들이나, 자본 집중을 통해 권력을 획득한 대표자들일거야.”

오늘날 세계화 시대에 민족주의는 상반된 경향을 보여준다. 한편에선 서로 다른 민족주의들이 격렬히 충돌하고, 다른 한편에선 세계시민사회의 등장과 다문화사회의 도래에서 볼 수 있듯이, 민족주의의 배타성이 시험대 위에 올라서 있다.

아버지는 열두가지 사상에 주목한 지식인이다. 자유주의, 민족주의, 발전주의, 민주주의, 인문주의, 분단과 통일, 종교사상, 생태학, 페미니즘, 보수주의, 진보주의, 해외의 사상이 그것들이다. 돌아보면 이 사상들은 해방 이후 우리 현대사를 이끌어왔다. 발전주의가 산업화 시대를, 민주주의가 민주화 시대를 열었다면, 민족주의와 통일에 대한 열망을 두 시대를 관통해 큰 영향을 미쳤다.

 “1987년 민주화 시대가 열린 이후, 보수주의와 진보주의의 대결 구도가 형성되었제.”
 “이 과정에서 생태주의, 페미니즘, 자유주의와 연관된 개인주의가 개화했어. 더불어, 산업화가 고도화 되었고.”
 “니 아버지는 우리 사회 열두가지의 사상과 손꼽는 지식인 중 한분이었지 않노.”

 “한때, 그러하셨지.”
 “기래, 이제 그 열두가지 사상이 새삼 생각나고마.”
 “자유주의, 민족주의, 발전주의, 민주주의, 인문주의, 분단과 통일, 종교사상, 생태학, 페미니즘, 보수주의, 진보주의 해외의 사상이었지.”

 “그중 분단과 통일에 대한 민족주의 이론과 민주주의, 자유주의에 대한 참으로 상상을 초월한 분으로 알고있제.”
 “돌아보면 이 사상들은 해방 이후, 우리 현대사를 이끌어왔어. 발전주의가 산업화를 열었다면, 민족주의와 통일에 대한 열망은 두 시대를 관통해 큰 영향을 미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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