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평선 초대 회장 “종친 화합과 세종시 화수회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

 
 

경주이씨세종특별자치시화수회는 지난 달 25일 세종시 조치원읍 수정웨딩타운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이평선 종친을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창립식은 지난 2012년 행정구역 변경에 따라 연기군이 광역자치단체인 세종특별자치시로 출범함에 따라 종친회도 경주이씨충남화수회 산하에서 광역화수회인 경주이씨 세종시화수회로의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소명에 따른 것.

이날 창립식에는 이필우 경주이씨 중앙화수회장을 비롯해 이재오 국회의원, 이봉희 충북화수회장, 이종성 중앙화수회감사, 이종익 중앙청장년회장, 이상빈 중앙화수회 사무총장, 이상억 중앙화수회 사무처장, 이기봉 전 연기군수, 화수회원 등 200여명이 참여해 경과보고, 내빈소개, 화수회기 봉정식, 취임사, 축사에 이어 만찬이 진행됐다.

 
 

경주이씨세종시화수회 이평선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다소 늦은감이 있으나 오늘 경주이씨 일가가 참석한 가운데 광역시로 격상된 세종시에서 세종시화수회 창립대회를 개최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평선 회장은 “경주이씨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는 우리의 오랜 전통이며 역사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원대한 동력이자 에너지원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세종시에서 창립하는 세종시화수회 역시 으뜸이 돼야 한다는 원대한 사명을 깨닫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일가간의 화목과 효문화 정신 정착, 조상들의 정신을 받들어 선양하는 일에 앞장설 것으로 이를 위해 장학회 확충, 어려운 일가들의 생계 지원 등에 힘쓰겠다”면서 “이런 모든 것들이 꿈이 아닌 현실화 되기 위해서는 첫째도 둘째도 종친들의 관심과 열정이라고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평선 회장은 끝으로 “그동안 우리 세종시화수회를 잘 이끌어준 충남화수회 일가와 이대화 회장에게 감사하다. 또한 오늘 창립대회를 위해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아끼지 않은 세종화수회 종원 여러분께도 진심어린 감사 인사 전한다”고 취임사에 갈음했다.

 
 

 경주이씨중앙화수회 이필우 회장은 “먼저 여러 종친들을 보니 무척 든든하고, 오늘 경주이씨세종시화수회 창립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종친의 화합과 단결로 앞으로 더욱 성장할 세종시처럼 세종시화수회도 더욱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오 국회의원 “우리 경주이씨가 전국에 300만정도가 있는데 전국적으로 조직화돼 단합된 힘을 보여주고 있다. 충청권에서도 비교적 화수회가 잘 운영된다”며 “이제 충남·대전·충북화수회에 이어 세종시화수회가 생긴 만큼 더욱 후손들과 일족의 명예를 위해 힘쓰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창립총회 공식행사를 마친 휘 종친들은 세종화수회 창립 기념 떡 절단식을 갖고 종친과의 담소를 나누며 만찬을 즐겼다.

 한편 경주이씨의 득성유래는 다음과 같다.

경주이씨는 시조 표암공(瓢巖公) 이알평(李謁平)에서 유래하고 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기원전 117년에 알평공이 하늘에서 신라의 영산(靈山) 중의 하나인 경주 서북에 있는 금강산(金剛山)의 표암봉(瓢巖峰)에 내려왔다고 전한다.

 시조 이알평 이후 35대까지 세손이 전해 내려오지 않고, 신라 말에 들어와 소판(蘇判) 벼슬을 한 진골 출신 이거명(36대 李居明)에 이르러 본관성씨로 자리 잡게 돼, 경주이씨는 고시조(古始祖)를 이알평으로, 중시조(中始祖)를 이거명으로 삼고 있다.

 경주이씨에서 외래본관성씨를 제외한 수많은 본관들이 갈라져 나갔다.

 이거명 이전에 분관된 성씨로 성주이씨(星州李氏) 등이 있으며, 이거명 이후에 이구(李球)를 시조로 하는 우계이씨(羽溪李氏), 이위(李渭)를 시조로 하는 차성이씨(車城李氏), 이개(李開)를 시조로 하는 합천이씨, 이거명의 6세손인 이주좌(李周佐)를 시조로 하는 아산이씨(牙山李氏), 이주복의 아들 이우칭을 시조로 하는 재령이씨(載寧李氏), 이거명의 15세손인 편(翩)의 아들 이임간(李林幹)을 시조로 하는 장수이씨(長水李氏), 이거명의 18대 이영재(李永梓)와 이군재(李君梓)를 시조로 하는 진주이씨(晉州李氏), 이거명의 19세손 반계(攀桂)를 시조로 하는 원주이씨(原州李氏) 등이 있다.

 경주이씨는 2000년 인구조사에서 142만4866명으로, 이씨 중에서는 조선왕조를 개국한 전주이씨(260만9890명) 다음으로 인구가 많다. 또한 본관별 성씨 순위에서도 경주김씨 다음으로 많은 5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경주이씨에서 수많은 이씨들이 분관되어 나감으로써 우리나라 이씨의 대종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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