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굣길, 급식실 앞 캠페인 활동 효과 커

  공주여고 환경동아리 학생들이 매주 수요일을 잔반 없는 날로 정하고‘빈 그릇 운동’을 펼치고 있다.
  공주여고 환경동아리 학생들이 매주 수요일을 잔반 없는 날로 정하고‘빈 그릇 운동’을 펼치고 있다.

 공주여자고등학교(교장 이옥주) 환경동아리‘GGS(Green Global Students)'는 매주 수요일을 잔반 없는 날로 정하고‘빈 그릇 운동’을 연중 펼치고 있어 화제다.

‘빈 그릇 운동’이란 급식을 남기지 않고 다 먹음으로써 잔반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자는 취지에서 지난 3월 초에 처음 시작됐다.

20명의 GGS 동아리 회원들은 등굣길은 물론 중식과 석식 시간에 급식실 앞에서 식판을 들고‘급식을 남기지 맙시다. 빈 그릇! 빈 그릇!’구호와 댄스를 통해 학생과 교직원들의 이목을 한 곳으로 집중시키고 있다.

또한 이들 동아리원들이 중식, 석식 식사 전 캠페인 활동을 펼침으로써‘딱 먹을 만큼만’배식하는 습관도 길러 주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잔반이 하나도 없는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초코파이를 나누어 주기도 하고, 잔반을 가장 적게 남긴 반을 학기 단위로 선정해 동아리 회원들이 작은 상품을 주는 활동도 함께 하고 있다.

GGS의 이 같은 노력으로 잔반 줄이기에 동참하는 학생과 교직원들의 참여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박인환 영양교사는 “빈 그릇 운동을 하는 날에는 확실히 잔반이 줄어들고 있다” 고 말했다. GGS 동아리 회원들은 앞으로‘빈 그릇 운동’의 확산을 통해 학생들의 잔반을 줄임으로써 잔반처리비용도 줄어들고, 그로 인해 급식비가 절감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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