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시대 ‘활짝’


8대 중점분야 100개 세부추진과제 선정… 준비상황 종합점검 돌입


중앙행정기관의 마지막 3단계 이전이 100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정부세종청사 시대’가 활짝 열렸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 이하 행복청)은 오는 3일 법제처 등 3단계 중앙행정기관과 정부출연 연구기관(한국조세재정연구원 등 12개)의 이전을 100일 앞두고 본격적인 이전지원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행복청은 ▲정부세종청사 건립·이전 마무리 ▲정부출연 연구기관 안착 지원 ▲안정적 주거환경 조성 ▲교통 기반시설(인프라) 지속 확충 ▲교육시설 공급 지원 ▲다양한 생활편의시설 확충 ▲고품격 여가·문화프로그램 지원 ▲청사내 근무환경 개선 등 8대 중점분야 100개 세부추진과제를 선정, 연말까지 이전 준비상황을 집중 점검·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행복청은 유관기관 협의체인 ‘중앙행정기관 이전지원점검단’을 통해 매월 분야별 준비상황을 꼼꼼히 점검할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11월 12일(D-30)에는 기능을 강화해 박명식 행복청 차장 주재로 각 국(단)장 주관으로 기능별 4개 특별 점검팀(태스크포스, TF)팀을 구성해 일일점검을 추진하고, ‘이전지원 종합상황실’(정부세종청사 6-3동 372호)을 설치해 상시점검 및 대응체제를 가동 할 예정이다.

8대 중점 추진과제로 ▲청사 건립·이전- 기관별 자체 인테리어 공사는 10월, 3단계 청사는 11월 준공 예정, 12월부터 정상적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안행부 등 관계기관과 협업체제 구축·지원 ▲정부출연연구기관 이전- 조세재정연구원은 9월말 준공해 10월 12일까지 이전 완료, 국책연구단지 청사는 11월말 준공, 11월 17일부터 순차적으로 이전해 12월 28일 이전 완료할 계획이며, 특히 이전시기에 맞춰 편의시설이 적기 운영되도록 주기적으로 관리한다.
 
▲주거 지원- 안정적 주거지원을 위해 공무원연금공단 임대주택(1,029세대) 입주지원, 맞춤형 주거정보 지원 등 세종시와 함께 주거지원 서비스를 강화 ▲교통인프라 구축- 도시 내·외부와 정부세종청사 접근 도로망 개통·운영, 정부청사 3단계 및 정부출연 연구기관 연결도로 조기 개통, 공공자전거 구축 및 지선버스 신설 등으로 교통접근성 및 편의성을 제고를 추진한다.

또한 ▲교육시설 지원- 개교 예정 학교(2014년 9월 3개교, 2015년 3월 31개교)에 대한 설립 지원, 학생 초과에 따른 과밀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생활권별 공동주택 입주 전에 교육청과 협의해 교육시설 확충대책 등을 마련해 추진 ▲생활편의시설 확충- 홈플러스(11월), 이마트(12월) 개장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상가 공급을 위해 상업용지 공급방식도 검토·개선. 또한 생활편의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격월로 실시하고 조사 정보를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신속하게 제공해 생활불편 최소화한다.

▲여가문화프로그램 지원- 음악회, 영화 상영, 문화공연, 지역문화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부족한 생활문화 인프라 보완 및 여가활동을 지원. 또한 호수공원 등을 활용, 국립예술단 및 민간 예술단의 품격 높은 공연 프로그램을 적극 유치해 문화 인프라 지속적으로 확대 ▲청사 내 후생시설 확충- 1·2단계 이전 시 제기된 불편사항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3단계 이전기관 수요에 맞춰 구내식당, 어린이집, 화장실, 주차장 등을 추가 확충 중이며, 입주 시기에 맞춰 각종 후생·편의시설이 적기 운영되도록 추진일정 등 사전준비에 철저를 기해 불편을 최소한다.

이와 관련 이충재 행복청장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계로 3단계 중앙행정기관과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성공적인 이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3단계 이전이 완료되면 행복도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중추 행정도시이자 미래도시로서 국가 균형발전과 국가 경쟁력을 책임질 세계 최고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단계 이전은 오는 12월 12일~12월 26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6개 기관 정부부처 공무원 2,680명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등 12개 국책연구기관 2,492명 등 5,200여명이 세종시로 이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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