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재정 압박·환경 오염 초래… 연수원 및 문화산업 유치해야

 ▲윤형권 의원이 첨단·미래 산단 개발방향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있다.
 ▲윤형권 의원이 첨단·미래 산단 개발방향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있다.

윤형권 의원은 지난 25일 제22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첨단산업단지와 미래산업단지 개발 계획이 첫 단추를 잘못 꿴 행정이 아닌지 철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산단 개발로 인한 ▲시 재정압박 ▲시와 민간 건설업체의 불균형적인 동반 관계 ▲환경 오염 등을 우려하며 ▲조경수 정원 박람회장 ▲기업·기관 등의 연수원 및 캠퍼스 고등학교 유치 ▲문화레저 스포츠 산업 유치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영화 ‘명량’의 수천억원의 흥행 수입을 소개하며 “이제는 재정압박 우려와 환경 오염을 유발시키는 굴뚝산업에서 연기가 없는 문화산업으로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산단 개발 관련 채무 990억원- 현재 명학산단 분양률 35%, 삼성전기를 제외한 순수 분양률 15%대 불과 ▲첨단·미래산단 분양 저조시 손실 불가피, 불균형적인 동반관계(지분 민간업체 80%:시 20%) ▲내년부터 탄소배출권 거래- 탄소 배출 감소 필요  등 산단조성에 따른 구체적 문제점을 조목 조목 밝혔다.

이와 함께 “세종시에는 조치원산단, 전의산단 등 10개의 산단이 있는데 이는 시 면적 약 2%로, 농공단지와 개별 기업 입주 단지 포함시 5%에 이른다. 이것은 산업단지가 포화상태임을 나타내는 지표”라고 주장했다.

윤형권 의원은 “집행부는 ‘세종시 발전 100인 위원회’를 조속한 시일내 구성해 첨단·미래 산단 등 문제를 포함한 미래 발전 전략 수립에 지혜를 모아야 한다. 과감하고 신속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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