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괴물’이 되지 않으려 카면 우리는 때때로 니와 같은 작가를 읽어볼 필요가 있다, 이 말이제, 하! 하! 하!”
 “그래서 나는 소통, 공감 노력을 계속해오고 있어.”
 “기래, 좋은 일이고마.”
 “벽을 허물고 소통, 연대하기 위해서 이지만…”

 “더 나은 사회를 위해서, 이말 아이가?”
 “나, 남할 것 없이 바꾸고 변하자는 뜻에서인데.”
 “보다 정의롭고, 삶이 팍팍하지 않고 소외되는 이가 없어야 하지 않겠노.”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일까?”

 “기래서 모두 작은 것이라캐도 자기 성찰을 해야 하지 안켔나?”
 “그 결과물을, 그 반성을 버리지 말아야 하는데.”
 “기래서 버리지 말고, 지갑 속 비상금처럼 말이제…”
 “늘 마음에 담아두고 살면 좋겠다, 이 말씀이야, 임마.”
 “기래, 니 말씀, 잘 알아듣겠심더.”

 “또 하나 말하면, 먹고살만한 사람들은 진짜 더 이상 사치스러워지지 말자!”
 “니, 참 옳은 소리 한다!”
 “다 내려놓자! 욕심을 비우자!”
 “긴데, 그 말이 통하지 않으니 우얄꼬?”
 “이젠 정말 사치스럽게 만이라도 살지 말았으면 해.”

 “돈이 신이 되어버린 세상 아이가?”
 “난, 내 작품이 이렇게 살아도 될까하는 근원적 질문 앞에 서곤 해.”
 “와, 그런 생각을 하노?”

 “우리가 원하는 현실의 변화가 이뤄지기는커녕, 왜 오히려 뒷걸음질 치는지의 답은 결국 우리 자신에게 있어.“
 “내 자신부터 거짓말하는 것 아이가, 생각카며 마음공부를 더해야 안노…”
 “삶과 사회, 세상의 질적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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