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세종시정을 준비하는 시민참여위원회’(위원장 홍영섭, 이하 시민참여위)의 활동에 대한 브리핑이 지난 23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됐다.

기자회견은 윤형권 대변인과 조상호 보좌관 등이 배석한 가운데 지난 10일 위원회 현판식을 시작으로 정무분과, 안전행정분과, 건설도시분과 등 각 분과별 활동 사항에 대해 설명하며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현재 민선 제2기 세종시 출범에 앞두고 세종시에서는 정무부시장에 몇몇 후보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이춘희 당선인 연고 등을 고려한 지역형 인사 혹은 대외 활동을 위한 외부 인사를 기용할 것인지 많은 시선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이를 반영하듯 기자회견에서도 ‘지역 화합과 지역 정서를 아우를 수 있는 정무부시장’에 대한 이춘희 당선인의 입장에 대한 질의가 나왔다.

 이에 대해 윤 대변인은 “이것은 당선인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자격 조건에 맞는 인물을 공모를 통해 위원들이 선정하게 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지방 별정직(1급) 정무부시장 임용 과정에 따르면 서류 접수 오는 24일~26일, 합격자 발표 다음 달 2일, 면접 4일, 최종 합격자 발표 8일이며 면접에는 행정부시장(위원장), 위원(4인)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현행 세종시 정무부시장 자격 기준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2급 이상의 공무원으로 3년 이상 재직한 자 ▲3급 이상의 공무원으로 6년 이상 재직한 자 ▲주민의 선거에 의하여 선출된 시장·군수·구청장으로 4년 이상 재직한 자 ▲기타 행정 등 분야에 학식과 경륜을 가진 자 등을 자격조건으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공모절차를 거친다고 해도 시장 당선인의 의중이 상당부분 반영될 수 밖에 없는 만큼 이춘희 당선인의 최종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인수위는 다음 달 1일 진행될 취임식에 대해 세종시청사 광장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취임식에는 권양숙 여사와 한명숙 전총리 등이 참석할 것으로 검소하게 세종시민의 뜻을 모아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정 100대 과제는 오는 27일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시민참여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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