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찰서 112종합상황실 경위 임헌인

오랫동안 112는 범죄신고, 119는 화재신고라는 사실을 국민모두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시민들은 경찰이 가까이 있고 무엇이든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여 범죄와 관련이 없는 경우에도 112를 누르는 습관이 있어 전국경찰의 112신고센터에는 이시간에도 수많은 범죄신고와 민원전화로 인해 북새통을 이루고 있고, 신고사건 해결을 위해 경찰관들은 불철주야 시민을 안전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우리는 민원상담이나 전화번호안내, 날씨안내 등 사소한 일까지 너무 쉽게 112신고로 해결하려 한다.

우리 국민들은 대부분 한번이상은 112로 신고를 하거나 경찰관의 도움을 받아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꼭 112로 범죄신고만 접수되는 것은 아니다. 과거 어린이들의 장난전화나 성인들이 술에 취해 허위신고를 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민원상담의 전화가 크게 증가하여 112를 통한 범죄상황대처에 어려움이 많다.

경찰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허위신고나 장난전화에 대해 강력한 처벌과 함께 민원상담이나 가출신고 등 긴급상황이 아닌 경우, 경찰민원콜센터182를 이용하도록 분리하여 운영하고 있다.

긴급한 범죄와 관련된 신고는 112를 이용하고 단순민원상담 신고는 182를 생활화하여 범죄에 직면한 시민들이 조금이라도 빠르고 신속하게 경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국민모두가 112는 가장 긴급한 사람들이 최우선으로 이용해야 할 생명선임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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