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예술영재학교 및 특수학교 포함 유 12개, 초 8개, 중 4개, 고 4개 설립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올해 말로 정부세종청사 3단계 이전이 완료됨에 따라 신설비 4750억원을 투입해 총 30개 학교를 설립 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9일 오전 열린 ‘2015년 학교설립 계획 브리핑’을 통해 시교육청은 “2015년도에는 1생활권에 총 1만7천여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약 1만2천명의 학생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 된다”고 밝히고, “이에 따른 원활한 학생 수용을 위해 공립단설유치원 12개, 초등학교 8개, 중학교 4개, 고등학교 4개 등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가칭) 및 세종특수학교(가칭)를 포함한 총 30개교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활한 학교 설립을 위해 시교육청은 “지난 1월 학교설립과 내 시설기획담당 신설의 시설조직 개편을 통해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지는 학교설립 전 과정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공기단축을 위해 고층빌딩에 사용되는 타워크레인을 투입, 인력을 추가 배치하는 등 짧은 공기를 기술적으로 극복하기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자재(공법)선정위원회를 운영해 최적의 자재와 공법이 적용되도록 설계부터 품질 및 성능을 종합 검토하고, 각 현장의 원활한 자재 납품을 위해 주요 자재를 규격화하고 관급자재 수급계획을 종합 검토해 사전 조정 후 발주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문가에 의한 책임감리제 운영으로 현장 상황에 맞는 시공방법 및 공사일정을 조율하고, 공종별 추이분석을 통해 핵심문제를 조기에 파악하여 해결해 공종 간 긴밀한 협의와 철저한 관리로 공기 축소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또, 개교 직전까지 진행되는 공사로 인해 제기되는 새학교증후군에 대해서는 공사 자재나 교구는 대부분 친환경 제품을 사용함과 동시에 피톤치드가 함유된 새집증후군 완화제를 처리하고 베이크아웃과 환기를 실시해 각종 유해물질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학교신설에 따라 1590여명의 교원 정원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돼 신규교사 선발, 전국공모, 타 시도 일방전입, 이전기관배우자 전입 등을 통해 전국을 대상으로 교원을 충원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성 교육행정국장은 “신설되는 30개 모든 학교에는 스마트 교육시스템이 구축될 것”이라고 밝히며, “2014년도 본예산에 187억 원을 이미 확보, 학교당 평균 6억 4천만 원을 투자해 전자칠판과 전자교탁, 무선망시스템, 스마트패드 등 스마트교육시스템을 동일하게 적용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국장은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3월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11개교를 성공적으로 개교한 경험이 있다”며,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2015년 30개 신설학교의 차질 없는 개교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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