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세종시지회 취업지원센터 송승호 센터장을 만나다

"중소기업과 연계한 어르신들 일자리 알선, 직원들 체계적 업무 분담 책임감 부여 등이 센터의 최우선 과제"
 


의학의 발달과 함께 인간의 수명이 연장됨에 따라 ‘100세 시대’라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문제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노인복지, 노인 일자리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수명 연장으로 인한 노인 생활의 만족도와 노후 준비 필요성에 따른 노인의 경제력 보장이 어느 부분보다 중요한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고령화 사회의 흐름에 발맞춰 노인들을 대상으로 공공·사회서비스 부문이 중심이 된 ‘고령자 일자리 창출’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세종시 관내에도 학교주변이나 공공장소 등을 지나치다 보면 어르신들이 급식 도우미, 환경개선, 주·정차질서, 스쿨존 교통 등 다양한 형태로 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들은 경제적인 문제도 있겠지만 “(65~75) 이 나이에도 스스로 수입을 창출할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일자리에 참여하고 있다”는 어른신들이 대다수다.

이와 같이 이제는 주변에 건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노인들이 많아 이들의 사회적 참여는 당연시 되고 있는 것.

이에 현대사회에 발맞춰 노인들에게 현실적인 사회적 역할을 부여해야 한다. 이 역할에 중심에는 대한노인회 세종시지회 취업지원센터 송승호 센터장(58)이 있다.
 

 
 

33년간의 군 복무를 마무리하고 대령으로 전역한 후 사회인이 된 송승호 센터장은 전 이규성 센터장의 뒤를 이어 지난 1월 1일자로 신임 센터장으로 정식 취임했다.

송 센터장은 그동안 한솔동 첫마을에서 본거지를 두고 오랫동안 주민들을 위해 크고 작은 행사 및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 주민들의 든든한 손과 발이 된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송 센터장은 센터장을 맡게 된 소감을 통해 “군 복무 중에도 그렇고 전역한 후에도 마찬가지로 “개인적인 이득보다 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그렇게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봉사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한솔동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다보니 경로당 어른신들과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었고 자주 찾아뵙고 정을 나누다 보니 자연스럽게 어른신들에 대한 ‘삶의 활력소’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2014년 센터의 방향에 대해 직원들의 체계적인 업무 분담을 통해 책임감을 부여할 것이며, 노인일자리 참여를 희망하는 어르신들은 많으나 자리가 한정돼 있어 참여하지 못하는 어르신을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모색할 것임을 언급했다.

그런면서 그는 “중소기업 용역회사, 농장 관리 등 지역사회에서 어르신들의 취업과 관련해 연계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일자리 창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일자리 알선사업의 활성화를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역에서 소외된 어르신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앞으로, 현재 어르신들이 원하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또 어르신들이 현실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먼저 알아보고 파악해 그것을 돕고 찾아가는 일을 추구 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노인 취업 문제는 노인 개인의 문제를 넘어서 사회·국가적 문제로 부각될 정도로 중요한 문제이며, 이 부분의 개선 방향과 제시 또한 그 어느때보다 필요하다. 이 부분이 개선된다면 노인들은 복지를 넘어 ‘삶의 보람’과 ‘활력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송승호 센터장은 부인과 1남 1녀의 자녀를 두고 있으며, 첫마을 화합대잔치 준비위원, 첫마을 2단지 선관위원, 한솔동 자율방범대장, 세종시 정책자문위원, 32사 안보정책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며 왕성한 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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