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 산·학·연협력단-(주)세신 협약

전 세계적으로 조류독감에 대한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대학교 산·학·연협력단(단장 방재욱 교수)이 (주)세신과 공동연구 개발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로 조류독감 인체예방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
충남대는 지난 19일 산·학·연협력단에서 (주)세신과 조류독감 인체예방 백신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세신은 2008년까지 3년 동안 6억원의 연구비와 10억여원의 연구시설을 충남대에 지원하며, 충남대에서는 수의학과 서상희 교수가 책임연구자로 나선다.
이번 계약으로 설치될 인체예방 백신개발 파일럿플랜트는 BSL(Bio Safety Level)3+로써 인체에 치명적인 질병야기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H5N1바이러스의 동물을 대상으로 한 백신실험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다.
또한 대유행독감바이러스에 대한 백신개발을 한달 내에 완료해 국민에게 보급하고 이에 대한 인체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는 항혈청을 개발하기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서상희 교수는 조류독감과 관련한 국내 최고의 권위자로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선 연구 기술을 보이고 있다.
서 교수는 1997년 홍콩 조류독감 바이러스의 인체 손상 원인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으며 2003년 12월부터 백신 개발에 몰두해 왔다.
특히 서 교수는 지난해 11월에는 대덕연구단지 한국생명과학연구원 영장류센터에 있는 원숭이 네 마리에 이 백신을 접종, 안전성과 면역 효율성(항체형성)을 확인했고, 지난 해 9월 초에는 인체 실험을 위해 백신을 자신의 몸에 접종하기도 했으며, 현재 백신 개발과 관련해 80% 이상의 진척을 보이고 있다.
서 교수는 또 조류독감이 철새를 따라 이동한다는 사실에 대해 처음으로 경고하기도 했으며, 조류독감에 관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2003년에 국제독감바이러스회의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백신 개발에 성공할 경우 150여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조류독감 발생지역에 백신 수출로 인한 국가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재 조류독감 인체 예방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개발이 안 된 상태로 알려져 있으며, 유일한 사후치료제로 알려진 스위스 로슈사의 타미플루의 경우는 예방백신이 아닌 독감 치료제로 감염 2일 이내에 접종을 하지 않으면 그 치료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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