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신정균)은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연기전통문화체험학습장에서 효(孝) 실천을 위해 가족과 함께하는 올리사랑 1박 2일 캠프를 진행했다.

'올리사랑’을 테마로 진행된 이 캠프는 다문화 가정을 포함한 100여명의 가족이 모여 올리사랑을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자녀들과 아버지가 준비한 저녁 식사의 감동, 엄마들만이 오붓하게 앉아 도자기를 만들며 친구가 되고 상담자가 되는 등 연신 즐거운 시간들이었다.

아울러 저녁에 진행된 세족식에는 고사리같은 손으로 부모님의 발을 정성스럽게 씻어 드리는 학생들의 모습이 평상시의 모습과는 사뭇 달랐으며, 부모님과 함께 텐트 속에서 야영을 해 보는 좋은 경험을 하게 됐다.

올해 시교육청은 올리사랑의 저변 확대를 위해 가족끼리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캠프를 기획하였으며, 현재까지 16개 학교에서 캠프가 진행되었다. 학교별로 진행된 캠프에서는 특히 가족 일기 쓰기, 소원 날리기, 역할 바꾸기, 가족 칭찬 릴레이 등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다.

캠프에 참가한 윤은숙 학부모(조치원대동초)는 "가족끼리 이렇게 야영하는 것도 새로웠고, 아들이 발을 씻어 줄때는 가슴이 뭉클했다"며 감동의 순간을 토로했다.

캠프를 기획한 인성교육과 오종근 과장도 “가족끼리 함께 텐트에서 자고 밥을 밥 먹은 기억은 아이들에게 오래 기억될 것이며, 가족간의 사랑과 올리사랑을 실현할 수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면서 "가족간의 사랑을 넘어 다른 사람까지 사랑할 수 있는 세종인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올리사랑운동 전개로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가족과 함께하는 캠프활동을 전개함으로써 학부모 뿐만 아니라 지역민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