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계층에 경직화를 막어야 하제.”
“방법이 있어?”
“시민단체가 나서야 하제.”
“어떻게 나서.”
“자식이 아닌 ‘자식 세대’에게 뭔가를 물려줄 수 있는 사회구조를 말이제.”
“그게 쉽지는 않아.”
“니 정치에 입문하믄 되지 않겠노.”
“무슨 놈의 정치야. 임마.”
“니 지난 선거때 인수위 후보로 거론 되었잖노.”
“임마, 나는 옛날에도 문청이었고, 지금도 문청, 문학을 통해 시대를 건너갈래.”
“기래 잘했다. 단연코 니는 문학이다”
“하! 하! 하!”
“기래, 어떤 일이던 생각하기 나름인 거 란 걸 잊지 말그라예.”
이제 만물이 윤을 발하며 화육생성(化育生成)하는 게 확연히 보였다. 아, 종족을 위한 것이겠지.
“종족보존, 기래서 전쟁도 불사하는 것 아이가?”
“전쟁은 무조건 악이잖아.”
“어떤 경우든 좋은 전쟁은 없는기라.”
“힘 있는 나라들은 걸핏하면 ‘전쟁불사’라 하지 안나?”
“상대 나라는 나쁘다고 그러지.”
“자기 나라만 올타카지.”
“그래서 전쟁이라.”
“전쟁을 통해 응징해야 한다캐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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