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부동산정책 발표후, 지난 8월 1만5,041건 보다 26.7% 감소한 9월 거래량 1만1,031건

 충남도는 지난 7월 2일 토지거래계약 허가구역 지정과 정부의 8·31 부동산정책 발표 등으로 올해 9월 한 달 거래량이 지난달 거래량 1만5,041건보다 26.7% 감소한 1일1,031건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와 같이 충남지역의 토지거래량이 올해 9월 들어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은 정부의 부동산정책 발표 등 투기방지 정책이 잇따르면서 투기심리가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도에 따르면 올해 9월말까지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15만8,011건으로 지난해 동기 19만8,756건보다 20.5% 감소했다.

특히, 행정도시 건설 예정지역인 공주?연기지역의 토지거래는 ▲올해 9월말까지 전체 토지거래량은 11,056건으로, 지난해 동기 16,674건 보다 33.7% 감소하였고 ▲9월 한달동안은 지난달 1,081건(공주 511, 연기 570)보다 13.6% 감소한 934건(공주499, 연기435)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공주?연기지역은 행정도시 건설 예정지로 토지거래량이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었으나, 정부의 콜금리 인상으로 금융권의 대출이자가 2~4%가량 높아져 부동산 경기 하락의 예고와 부동산 시장의 거품이 사라지고 실소유자 중심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정부의 부동산정책 발표 후 부동산시장이 안정되고 투기적 거래가 사라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토지거래허가 심사를 강화해 위장증여, 미등기 전매행위 등을 강력히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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