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부문의 대표자들이 참가하는 ‘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 구성키로

 충남도투명사회협약추진위원회(회장 이 진)는 12일 오후 3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공공·지방의회·교육·지역경제·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21개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부패를 청산하고 투명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역사적인 ‘충남투명사회 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 체결식은 지난 3월 9일 시민사회단체 제안으로 정부차원에서 대통령을 비롯한 공공, 정치, 경제, 시민사회 등 40인이 참여하는 투명사회 협약 체결식을 갖은데 이어, 충남지역에서도 지난 6월 20일 시민사회단체의 제안으로 공공분야 2, 의회분야 2, 교육분야 2, 지역경제분야 7, 시민사회분야 8개 기관단체의 대표자가 참석해 ‘투명사회 협약문’에 서명했다.

 이날 행사는 최진하 푸른충남21 추진협의회 사무처장의 사회로 ▲참석인사 소개 ▲협약배경 설명 ▲심대평 충청남도지사 인사 ▲정성진 국가청렴위원회위원장 축사 ▲협약체결 서명 ▲도민참여헌장 서명 ▲약속의 띠잇기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체결된 협약 내용은 지역사회 주요 반부패 의제를 포괄하고 있으며, 5대 부문 대표들의 서명으로 효력을 발휘하게 되는데 ▲공공부문은 부패통제기관의 역할조정, 체제개선, 지방자치단체 투명성제고, 협약실천 지원 등 ▲교육부문은 투명성 교육강화, 건전한 교육풍토 등 ▲지방의회 부문은 투명한 지방정치 실현, 지방의회 윤리강령 제정, 윤리 특별위원회 설치 등 ▲지역경제부문은 투명한 윤리경영노력, 윤리경영 강화, 회계 투명성 등 ▲시민사회부문은 시민사회의 투명성 제고, 도민헌장 광범위 동참노력, 시민 옴부즈맨, 주민감사청구 등을 적극 전개하게 된다.

 이번 협약은 시민사회단체의 자발적 형태로 이뤄지는 것으로, 앞으로 그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5대 부문은 각 부문의 대표자들이 참가하는 ‘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 협의회는 협약의 이행, 평가, 점검, 확산, 갱신 등 협약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실천될 수 있도록 5대 부문의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 내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오는 2006년에 추진할 과제를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며,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위해 도민참여헌장 서명식 개최 및 준법실천 퍼포먼스 등을 실시하여 투명사회 실천운동이 사회 전반에 침투되도록 전방위 노력을 전개 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앞으로 발족될 ‘충남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와 긴밀히 협조해 사회주체들이 자발적으로 투명사회 실현에 능동적 참여분위기 조성하는 한편, 홍보책자 발간 및 기획보도 등 투명사회협약이 확산됨으로써 ‘부패 없는 충남을 실현’하는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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