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당명 공모, 10월 창당준비위 등록, 11월 창당발기인대회 등 일정

심대평 충남지사는 지난 14일 도 기자와의 자리에서 신당창당 일정과 본인의 성향에 대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심 지사는 “40여년간 행정공무원으로 일을 해 왔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보수주의자로 오인하는데 사실은 개혁적인 성향이 많다”고 말했다.
이처럼 심 지사가 개혁 성향을 밝힌 것은 처음 있는 일로 “95년 민선 도지사 취임 후 인본행정과 신당의 정책연구소를 피플 퍼스트 아카데미(PFA)라고 명칭을 정한 것을 보면 알 수 있으며, PFA가 나의(심 지사) 진취적인 성향과 전체를 포용한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극우냐, 극좌냐 하는 의미는 없다”며 “신당은 진보와 보수가 한데 어우러지는 ‘실용주의’로 갈 것이다”고 밝혔다.
신당 명칭에 관련해서 심 지사는 “PFA가 ‘국민제일당’이란 뜻이며, ‘국민중심당’, 대학생이 아이디어를 낸 ‘좋은당’ 등 좋은 명칭이 다양하게 나왔다”라며 “전 국민을 상대로 공모를 통해 선정할 것이며, 공모는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도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신당 창당 일정에 대해선 “9월중 당명공모와 10월중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 서울이 될지 대전이 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11월중 창당발기인대회를 대대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라며 “현재 신당의 시·도당은 선관위 기준 5개 지역을 훨씬 넘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심 지사는 뜻을 같이하는 무소속의 의원들과의 창당관련 논의회동을 15일로 예정했으나 자민련이 같은 날 대전에서 ‘당 혁신방안 공청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추석명절이후로 연기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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