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까지 공무원, 기업체, 병원 등 대상으로 쌀 소비촉진 운동 전개

충남도는 현재 농촌 인구의 고령화와 쌀 시장 개방 확대, 수입쌀 시판 허용, 쌀 소비의 급격한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돕기 위해 충남도청 전 공무원과 도내 기업체, 병원 및 대량소비처를 대상으로 올해 연말까지 ‘충남쌀 1포 더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는 식생활 패턴의 변화와 국민들의 쌀 소비량 감소로 1인당 쌀 소비량이 1970년도 136.4kg에서 1980년도 132.4kg, 1990년도 119.6kg, 2000년도 93.5kg, 2004년도 82.0kg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는 반면 재고량은 지난해 보다 16,000톤이나 증가하여 올해 공공비축재 물량보관 등 많은 문제점이 예상된다.

이번 소비촉진 행사는 실의에 빠져 있는 생산농민을 돕고 임박한 수확기에 창고여석을 확보하는 등 도와 농협중앙회충남지역본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공무원, 도내 기업체, 단체급식소, 병원, 유관기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판매를 추진하며, 충남도청 전 공무원은 도청 후정에서 열리는 매주 화요장터에서 판매하고 있다.

도는 쌀 산업 보호를 위해 쌀 소비촉진에 총력을 기울여 도내 전 가구를 대상으로?쌀 1포씩 더 먹기 운동?과 병행해 단체급식소와 대량소비처, 기업체, 병원, 유관기관?단체 등에 우리 충남쌀을 애용해 줄 것을 협조 요청하고, 다가오는 추석절 선물준비와 불우시설 위문시에?충남쌀?을 선정 구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충남도청 공무원들은 지난달 30일 화요장터에서 1차로 100여포를 판매 했으며, 현재도 주문이 끊이지 않고 있어 농업도의 공무원들답게 농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농촌경제 활력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