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현지와 똑같은 영어 체험 학습장 ‘충남외국어교육원’설립

공주에 외국어교육 요람 만든다
 외국 현지와 똑같은 영어 체험 학습장 ‘충남외국어교육원’설립

충남도교육청(교육감 오제직)은 외국어 구사능력을 갖춘 글로벌 시대의 인재 육성과 외국어교사의 전문성 신장의 요람이 될 충청남도외국어교육원을 설립한다.

충남도외국어교육원은 공주시 금흥동에 57여억원의 예산으로 지하 1층 지상 3층의 연면적 1,342평 규모로 설립되며, 생동감 넘치는 신나는 외국어학습을 위해 최첨단 시청각 기자재를 갖춘 10개의 강의실, 멀티미디어실, 다목적실, 세미나실, 프리젠테이션실, 도서실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외국 현지의 공항, 수퍼마켓, 식당, 병원 등 다양한 시설과 길거리를 그대로 옮겨 놓은 체험학습동을 함께 건립해 학생들이 굳이 외국에 나가지 않고도 외국문화를 실제로 체험하면서 살아있는 외국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해 명실공히 외국어교육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특히 충남외국어교육원은 타시도와는 달리 학생과 교사 모두를 대상으로 연중 합숙하면서 연수를 실시함으로써 실력 있는 외국어교사 양성과 외국어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게 된다.

도 교육청은 이를 위해 연간 420명의 초·중등 교사들과 1,344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집중연수과정과 체험학습과정을 통해 살아있는 외국어 학습욕구를 충족시키고 외국어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한다.

충남외국어교육원 설립은 오 교육감의 공약사항으로 충남 지역의 열악한 외국어 교육환경을 해소하고, 외국어 교육 관련 과외 욕구를 흡수해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상당 부분 경감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충남외국어교육원은 오는 9월 5일에 신축공사 현장에서 기공식을 갖고 1년 동안의 공사를 거쳐 내년에 개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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