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22일 동충하초·건조누에용 등 2품종 900여 상자 공급

도, ‘기능성 우량잠종’ 양잠농가 공급
지난22일 동충하초·건조누에용 등 2품종 900여 상자 공급

충남도농업기술원 잠사곤충사업장(장장 윤명근)은 22일 자체 신기술로 생산한 ‘기능성 우량 잠종’ 3,000상자 가운데, 900상자를 도내 100여 양잠농가에 가을 누에씨로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잠종은 누에 기능에 따라 ▲숫 번데기만을 이용하는 누에그라용으로 한성반문품종(암 무늬누에, 수 무늬 없는 누에)인 양원잠 ▲누에동충하초 및 건조누에 생산용으로 백옥잠 등 모두 기능성 잠품종들이다.

특히, 숫 나방만을 이용하는 누에그라용 품종인 양원잠은 원잠143호(암)에 원잠144호(수)를 교배 조합한 것으로 사육 후 암·수 나방을 구별할 때 무늬만을 보고 판단할 수 있어 노동력이 절감된다.

한편, 이번에 공급하고 남은 2,100상자의 누에씨는 2006년 봄누에 사육용 잠종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윤 장장은 “타 시도에서는 잠종업자가 잠종을 생산하고 있지만 충남도는 잠사곤충사업장에서 새로운 신기술과 무독 사육실을 이용해 잠종을 생산하기 때문에 잠종이 우수하고, 특히 기능성별로 품종을 공급하기 때문에 타 시도 양잠농가 보다 노동력을 적게 투자하면서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농가에서 애누에(1~2령) 사육시 많은 노동력이 들어가고, 까다로워 어려움이 수반되므로, 잠사곤충사업장은 양잠농가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29일 ‘첨단 애누에 사육실`에서 기른 애누에 602상자를 도내 60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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